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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비서 시장이 올해 4배가량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위성 이미지 사업부문을 경쟁사인 플래닛 랩스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미국의 IT 기업 97곳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대항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불법’이라는 반대 의견서를 2심이 진행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제9연방항소법원에 제출했습니다.

▲ 출처=구글

구글, 인공위성 이미지 사업 매각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위성 이미지 사업부문을 경쟁사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에 매각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

구글은 자회사인 테라 벨라(Terra Bella)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7개 위성을 플래닛에 넘기고 대신 플래닛의 주식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려짐. 또한 구글은 5년 동안 플래닛으로부터 위성사진을 구입할 수 있는 권리도 갖게 됨.

이번 인수합병(M&A) 건은 규제당국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음. 구글의 테라 벨라를 매각 건은 복잡한 사업구조를 단순화하는 한편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음.

자체 인공위성을 띄워 운영·관리하는 것보다 다른 회사의 위성사진을 구입하는 게 비용 측면에서 이익일 것으로 보임. 구글은 테라 벨라를 2014년에 5억 달러에 인수했음.

한편 구글은 로봇전문업체인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매각하는 과정에 있으며, 드론을 통해 오지 등에 인터넷 통신을 제공하는 타이탄 프로젝트도 폐기한 것으로 알려짐.

구글, 애플 등 IT기업들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정면 비판

구글,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우버 등 미국의 IT 기업 97곳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대항하고 있음.

이들은 최근 이슬람 7개국 여권 소지자의 미국 입국과 비자 발급을 중단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불법’이라는 반대 의견서를 2심이 진행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제9연방항소법원에 제출했음.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기업들이 의견서를 통해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직원을 고용하기가 어려워지고 비용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

한편 세계 최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알리바바 본부 개소식 연설에서 “무역이 중단되면 전쟁이 시작된다”며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행보를 비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