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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뉴욕증시 최대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스냅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가 시장 점유율 12.3%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에 처음 올랐습니다. 1위를 지켜오던 삼성전자는 5위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구글 나우' 서비스가 없어진다는 소식이 구글이 스마트폰 제작업체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 출처=스냅

스냅 기업공개 임박

올해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뉴욕증시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스냅 기업공개(IPO)가 임박했다는 소식.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냅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회사 경영실적과 재무 관련 서류 등 기업공개 투자설명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

사진과 동영상에 특화된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으로 유명한 스냅의 기업 가치는 250억 달러(약 30조 원)로 추정됨.

잠정적 기업공개 규모는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로 역대 테크 기업 가운데 3번째로 지난 2012년 페이스북 기업공개 이후 미국 테크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

스냅은 이날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해 매출이 4억400만 달러, 순손실은 5억1460만 달러라고 밝힘. 2015년 스냅의 매출은 5800만 달러에 순손실은 3억7200만 달러였음.

스냅은 지난해 4분기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1억5800만 명이라고 알림. 특히 25세 이하의 젊은 층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20회 이상 스냅챗을 방문하고 30분가량 머무는 것으로 나타남.

한편 스냅은 제출 서류에서 회사의 정체성을 ‘카메라 회사’라고 규정했음. WSJ은 “이제까지 스냅은 돈을 벌어본 적이 없으며 손실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스냅은 제출 서류에서 수익을 달성 또는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힘.

▲ 출처=플리커

아시아·태평양 시장 스마트폰 1위 오포…삼성 5위

오포가 시장 점유율 12.3%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1위에 처음 올랐음.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아시아·태평양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9.4%로 1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고 밝힘.

SA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아시아·태평양, 북미, 남미, 중동·아프리카, 중앙·동유럽, 서유럽 등 6개 지역으로 구분해 보고서를 냄. 이 중 아시아·태평양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등을 포함한 세계 최대 시장.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공세에도 시장 1위 자리를 꿋꿋이 지켰음. 하지만 갤럭시노트7 리콜과 단종 등 이슈와 오포·비보의 인도 시장 집중 공략 등의 영향으로 타격이 큰 것으로 보임.

오포는 베스트셀러 안드로이드폰 R9와 R9s로 중국 시장을 점령하며, 인도·태국·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선전하고 있음. 

아시아·태평양 시장 점유율 순위는 오포에 이어 애플이 12.2%로 2위, 화웨이가 11.1%로 3위, 비보가 10.9%로 4위, 샤오미는 6.3%로 6위, ZTE는 3.3%로 7위를 기록했음.

▲ 구글나우 서비스. 출처=구글

'구글나우' 서비스 사라진다

구글이 직접 제작한 안드로이드 런처(스마트폰 내 관리 서비스) '구글나우' 서비스가 없어질 예정.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최근 “구글이 나우런처를 플레이스토어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삭제할 예정”이라고 보도.

이 매체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보내지는 이메일을 통해 이 사실을 알아냄. 나우런처는 향후 만들어질 스마트폰에 더 이상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이메일에 따르면 구글나우 핵심기능은 구글이 보유한 서치런처서비스로 대체될 전망. 스마트폰 제조사는 서치런처서비스를 이용해 자체 런처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음.

이용자 편리성으로 인기가 높은 구글나우는 이미 설치된 기기에서는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업데이트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