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생아의 선천적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었다. 테크 타임스는 3일(현지시각) 네이처(Nature)지에 드류 와이스먼(Drew Weissman) 박사 연구진이 부작용 없고 지속력과 신속한 면역력의 지카 백신 연구논문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mRNA(messenger RNA) 기반으로 한 지카(Zika) 백신은 1회 복용만으로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개발되고 있는 지카 백신이 여러 개 있지만 살아있는 지카 바이러스를 이용하지 않고 바이러스에 방어력과 지속력을 가진 백신은 처음이다.

전형적으로 바이러스 백신은 죽거나 약해진 형태의 바이러스 또는 분리된 바이러스의 단백질이다. 이번에 보고된 지카 백신은 바이러스 단백질에 유전자 암호를 보유한 작은 RNA 가닥을 이용한다. RNA 분자는 변형된 형태의 mRNA이다. 이 mRNA는 유전자 정보와 세포의 단백질 생산 계획을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체내에 주입된 mRNA는 면역 체계에 의해 수분 만에 제거된다. 하지만 새로운 백신에 사용된 mRNA는 몸의 방어 장치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일단 mRNA가 세포 내에 생기면 단백질 생성 과정에 통합되어 몇 주 동안 바이러스 단백질의 생산을 유도한다.

연구진은 쥐 실험에서 빠른 면역 반응을 관찰했다. 2주 후에 다른 지카 균주에 노출한 결과 감염되지 않았다. 예방 접종 후 5개월 이상 상태는 지속되었다.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백신에 3천만 분의 1의 양을 단 한번 주사한 것만으로 효과가 있었다.

원숭이 실험의 경우 50마이크로그램을 주사했고 5주간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했지만 감염되지 않았다.

쥐와 원숭이 실험에서 모두 새로운 백신이 지카 감염을 차단하는 항체가 급증했다. 항체 수치는 몇 주 후에 최고치가 되었고 연구팀은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 기대했다.

“새로운 백신은 표준 백신 보다 약 25 배 더 높은 수준으로 바이러스 중화를 유도합니다”라고 드류 와이스먼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