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플리커

지금의 고등학교 1학년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게 되는 2025년에는 어떤 산업에서 이들을 가장 많이 찾을까.   

화장품·패션 분야 인력 수요 전망이 밝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연구원은 2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인력 공급을 위한 ‘12대 미래 유망 신산업의 향후 2025년까지 인력 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주력산업 유망분야 7개와 유망 신산업 5개, 총 12개 산업에 대한 2025년 인력수요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현상유지와 구조 혁신 성공의 두가지 가정으로 인력 수요를 예측했다.

12대 미래 유망 신산업은 ▲미래형자동차 ▲친환경선박 ▲첨단신소재 ▲OLED ▲시스템반도체 ▲IoT가전 ▲로봇 ▲에너지신산업 ▲고급소비재(화장품‧패션)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증강현실/가상현실(AR/VR)이다.

▲ 향후 10년 미래 유망 신산업의 인력전망(취업자 기준, 단위: 천명, %), 출처=한국산업기술진흥원

12대 미래 유망 신산업 중 고급소비재인 화장품·패션 분야가 구조혁신 성공이 이뤄져 유망 신산구조혁신을 이룰 경우 13만6500명의 인력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혁신의 성공이란 이 분야 산업이 현장중심형 인력양성, 제도개선 등에 성공했을 경우를 말한다.   

그 뒤로 ▲로봇 업계가 8만3900명 ▲에너지신산업 인력은 6만7800명 ▲시스템반도체 인력은 5만3100명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인력 4만5400명 ▲사물인터넷(IoT) 관련 산업에는 4만53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산업이 구조혁신에 성공하지 못하고, 현상유지한다면 일자리 기회는 쪼그라든다.

이 경우 화장품·패션분야는 2025년에 12만3000명, 로봇 분야는 6만400명, 에너지 신산업 4만6700명, 시스템반도체 4만7200명, AR/VR 2만9300명, 사물인터넷 4만400명 정도의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적으로 12대 신산업은 현상유지 때에는 2025년에 총 45만3천명, 구조혁신이 성공한 경우엔 신산업 생산이 증가하면서 인력 수요도 총 58만 5천명으로 확대된다.

산업기술진흥원 등은 구조혁신에 성공하게 되면, 이들 유망산업 인력은 향후 10년간 제조업 전체 취업자 연평균 증가율인 1.3% 보다 9.9%포인트 높은 11.2%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5년에 이들 유망신산업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의  4,5%에서 11.5%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 전체로는 취업자 인력수요는 구조조정 성공시 508만5천명,  현상유지시 466만5천명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