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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스쿠터 제조업체 베스파가 식료품이나 잡화 등 짐을 싣고 따라다니는 로봇 ‘쥐타’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자리에서 5년 만에 처음으로 구글에게 밀려났습니다. 구글이 30초당 최소 58억원인 슈퍼볼 광고를 통해 자사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홈’을 알릴 예정입니다.

▲ 쥐타. 출처=트위터 캡처

베스파, 동그란 ‘비서 로봇’ 공개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배우 오드리 헵번이 타면서 유명해진 스쿠터 제조업체 이탈리아 베스파가 식료품이나 잡화 등 짐을 싣고 따라다니는 로봇 '쥐타(Gita)'를 공개했다고 CNN머니가 1일 보도.

베스파 산하 차세대 이동수단 개발 자회사인 피아지오 패스트 포워드는 “쥐타는 걷거나 자전거를 탄 주인을 최대 시속 35.4km 속도로 따라다니면서 짐을 실어 나른다”라고 알림.

동그란 모양의 쥐타는 61cm 키에 뚜껑을 열면 화물칸이 나타남. 최대 18kg의 짐을 나를 수 있음. 베스파는 올해 쥐타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아직 정확한 출시 시기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음.

한편 전통적인 스쿠터를 생산해오던 베스파는 미국 보스턴에 피아지오 패스트 포워드를 세우고 차세대 이동수단을 만들고 있음.

▲ 출처=구글

구글, 애플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1위… 삼성 6위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자리에서 5년 만에 처음으로 구글에게 밀려났음.

올해 '가장 강력한 브랜드'는 레고가 차지. 영화 '레고 배트맨 무비' 덕을 입었다는 평가. 지난해 이 분야 1위였던 디즈니는 5계단 밀려남.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의 2017년 글로벌 500개 브랜드 가치 집계를 인용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년 사이 27% 감소한 1070억 달러라고 밝힘.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1095억 달러로 24% 증가. 브랜드 파이낸스는 애플 혁신 능력에 관한 우려가 있다며 일부는 애플에 비관적이라고 분석.

텔레그래프는 이 순위가 개별 브랜드를 평가한 것이라 모기업 알파벳의 일부인 구글의 가치는 더욱 인상적이라고 밝힘.

아마존은 3위를 지켰으며 페이스북은 17위에서 9위로 반등. 4위에는 AT&T, 5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음. 이어 삼성그룹은 1년 전보다 1계단 올라간 6위.

현대는 60위로 지난해 37위 보다 대폭 하락했음. SK그룹은 62위로 전년 144위에서 대폭 상승했고, LG그룹은 96위에서 112위로 밀려났음.

▲ 출처=구글홈

구글홈, 30초당 약 58억원 슈퍼볼 광고 등장

구글이 슈퍼볼 광고를 통해 자사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홈’을 알릴 예정. 올해 51회째를 맞은 슈퍼볼은 미국에서 연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스포츠 이벤트.

광고료가 30초당 최소 500만 달러(약 58억원)으로 알려져 있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기업들이 슈퍼볼 광고를 따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고 있음.

슈퍼볼 광고를 통해 단기간 인지도를 높여 인공지능 음성비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임.

애드에이지닷컴은 최근 오는 5일(현지시간) 구글홈 광고를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밝힘.

​본래 구글은 자사 스마트폰 브랜드인 픽셀(Pixel)을 홍보하려고 했으나 구글홈을 테마로 한 광고를 내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후문.

구글홈은 아마존 에코의 경쟁제품으로 불리는 인공지능 비서로 명령어를 인식해 정보를 검색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해 이용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