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트위터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왓츠앱이 보낸 메시지를 삭제해주는 기능을 시험 중이다.

IT 전문매체 매셔블은 31일(현지시간) 왓츠앱이 상대가 읽지 않았으면 이미 보낸 메시지도 수정하거나 지울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술 취해 보낸 메시지나 다른 사람에게 잘못 보낸 메시지를 삭제할 때 유용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왓츠앱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와베타인포’(WABetaInfo)가 트위터에서 공개한 왓츠앱 사진에는 ‘취소’(revoke)와 ‘수정’(edit) 옵션이 달려 있다. 취소한 메시지에는 ‘보낸 사람이 메시지를 삭제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매셔블은 왓츠앱이 메시지 취소 외에도 SNS 앱인 스냅챗의 ‘스토리’와 비슷한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스냅챗 스토리에 문구와 함께 사진을 올리면 24시간 내 사라진다. 이용자들은 서로의 스토리에 댓글을 달 수 있다.

왓츠앱은 ‘실시간 위치 추적’ 기능도 시험 중이다. 같은 채팅방에 있는 유저들은 서로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위치 추적 기능으로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임 장소를 더 쉽게 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기능들은 아직 베타테스트 중이다. 언제 서비스될 예정인지 확실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