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안 먹는 경우 비만∙심장병∙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미국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의 공식적인 주요 보고가 지난 30일 발표됐다.

데일리메일 매체에 따르면 미국 심장전문가들이 국민의 1/3이상이 아침을 생략하고 간식에 의존하는 건강에 적신호가 되는 생활 패턴을 유지해 아침 식사가 그만큼 건강에 중요하다는 새로운 권고안을 발행했다.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행한 새 권고안은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너무 비슷한 양상이고 공통점이 많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례로 영국심장재단의 영양관리사 Victoria Taylor 는 “오늘날 변화 많은 생활패턴이 아침식사를 좀 더 불규칙하게 먹게 한다” 며 “ 30년 전에 비해 좀더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기에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도 그만큼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연구 보고는 우리가 먹는 것뿐만 아니라 먹는 시점도 심장질환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Marie-Pierre St-Onge 교수는 “정기적으로 건강하게 아침 식사를 먹는 사람들의 경우 하루 종일 섭취한 열량을 덜 축적하기에 비만, 심장병, 당뇨병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러한 사실은 인체가 잠들기 전 열량을 그 만큼 더 소비할 시간을 갖게 된다는 의미이다.

연구팀은 “정확하게 무엇을 섭취해야 하는 지 정의할 수 없지만 건강한 아침식사로 섬유질, 칼슘, 칼륨 그리고 비타민 D가 풍부한 야채, 과일 및 유제품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Marie-Pierre St-Onge 교수는 “식사 시간이 인체 내 바이오 시계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인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며 “음식을 섭취할 때 먹는 양과 시간에 주위 해야 하고 배가 고프지 않은데 감정적으로 섭취하는 것(emotional eating)을 삼가야 한다” 권고했다.

또한 Marie-Pierre St-Onge 교수는 “ 많은 사람들이 배가 고프지 않은데 음식을 보고 감정적으로 먹고 싶다는 것 때문에 영양가 없는 식품을 먹어 너무 많은 열량을 섭취해 건강이 위험해 진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전 논문을 통해 아침 식사를 대체로 먹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심장마비가 27%, 뇌졸중 발병이 18% 정도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침을 먹는 사랑의 경우 고콜레스테롤과 고혈압 발생이 낮아지는 반면에 먹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비만이 더 유발될 수 있다고 밝혀졌다.

Marie-Pierre St-Onge 교수는 “ 식사량이나 메뉴를 계획해 식사 시간을 정한 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며 “ 바쁜 스케줄 가운데 건강한 식사와 육체적 운동 시간을 포함시켜 생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 오늘날 가족끼리 저녁 식사를 하는 생활 습관이 사라졌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프랜차이즈 등에 의존해 점점 더 외식을 즐기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못한 식사패턴의 증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