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2월1일부터 쉐보레의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의 일반 고객 대상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쉐보레는 지난해부터 카셰어링 업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볼트(Volt)의 앞선 성능과 기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 일반 고객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상반기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볼트EV(Bolt)와 함께 전기차 제품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업체에 따르면 볼트(Volt)에는 전기차에 대한 GM 본사의 오랜 연구 개발 성과가 집약돼 있다.

기존 1세대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했다. 이와 동시에 12%의 효율 개선을 통해 최대 89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1.5리터 가솔린 주행거리 연장 엔진으로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두 개의 모터가 최적의 조합으로 작동하는 볼텍(Voltec)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볼트(Volt)는 최대 모터 출력이 111kW(149마력)에 달해 전기 에너지만으로 대부분의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시중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가 50kW내외의 전기 모터 출력으로 엔진이 수시로 차량 구동에 개입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 출처 = 한국지엠

LG화학이 공급하는 18.4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Volt)는 완속충전기로 5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부품에 8년/16만km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이 대거 적용됐다.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 등 동급 최대 총 10개의 에어백을 포함해 스마트 하이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을 갖췄다.

쉐보레 볼트(Volt)의 판매 가격은 3800만원이다. 500만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구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할 경우 315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게 한국지엠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