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악텔리온을 300억달러(약 34조7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존슨앤존슨이 악텔리온을 주당 280달러씩 총 300억 달러에 전액 현찰 공개 매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악텔리온의 이날 발표를 인용해 양사 이사회에서 이같은 조건의 인수합병(M&A)이 승인됐으며, 최종 거래는 올해 2분기쯤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악텔리온의 간판 제품 중 하나인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트라클리어(Tracleer)는 지난해 3분기 2억3800만달러(27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악텔리온이 연이어 개발한 옵서미트(Opsumit)와 업트라비(Uptravi) 등 또 다른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역시 기대를 받으면서 연간 10억 달러(1조1580억원)의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