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하는  샤워가 반드시 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새로운 결과가 밝혀졌다.

26일 인디펜던트 매체에 따르면 미국 유다대학 Genetic Science Centre는 사람들이 너무 자주 씻으면 인체에 기생하는 미생물집단인 박테리아, 바이러스 그리고 세균들이 신체에 더 서식하기 쉬워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들은 일반적으로 며칠 동안 샤워하지 않으면 우리 몸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약간의 냄새는 날지언정 샤워를 너무 자주 하는 것이 실제로 우리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연구팀 “이러한 사실은 우리 건강에 직결된 문제”라며  “ 세균의 생태계를 교란시켜 질병을 일으킬 수 있고 우리 몸의 면역체계, 소화기능 심지어 심장까지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강 유역의 ‘야노마미 부족(Yanomami village)’의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지역에 거주하는 종족으로 외부 이민자들과 전혀 접촉 없이 20세기 초까지 우림 내륙에 모여 살고 있다. 야노마미'(yanomami, ya̧nomamö)는 야노마미어로 '사람'을 뜻한다.  그리고 아직도 문명과 미접촉부족으로 살아가는 야노마미족이 몇백명 남아있다- 연구가 좋은 예이다.

연구에 따르면 문명세계와 오랫동안 격리되어 살았던 야노마미 부족 사람들의 피부에는 휠씬 더 풍부한 미생물집단인 존재했고 문명집단에서 보고된 것 보다 더 다양한 박테리아와 유전적 기능들이 발견됐다.

그들은 항생제와 전혀 접촉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박테리아가 피부에 숨어있었다.

연구팀은 “샴푸를 이용해 매일 샤워하는 생활습관이 오늘날 인체 피부에 존재하는 ‘미생물집단의 다양성’에 주요한 영양을 미친다” 며 “하지만 얼마나 자주 샤워를 해야 하는 지 실제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샤워를 완전히 포기하라는 말이 설득력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몇몇 사람의 경우 샤워를 포기한 경우도 있다.

실례로 ‘The Atlantic’ 매체의 주편집자인 James Hamblin 는 하루 20분씩 샤워는 일생의 2년을 샤워에 시간을 소비하는 어리석은 짓이라면 한동안 샤워 없이 세수와 손만 씻고 지냈다.

이에 James Hamblin는 2016년 6월에 자신의 체험을 기사로 작성했다.

그는 “처음에는 몸이 미끄러워 지며 냄새가 나는 야생동물 같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몸이 적응하기 시작했다” 며 “ 결국은 신체 생태계가 안전한 상태에 도달해 나쁜 냄새가 나지 않게 되어 장미꽃 이나 향수가 아니지만 인간의 냄새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