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이스타항공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2007년 6월 처음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하늘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1월 현재 17대의 항공기를 통해 10개국 25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운항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향후 계획도 탄탄하다. 2017년 1~2대의 항공기 신규도입을 통해 필리핀·괌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얼라이언스와 코드쉐어 등을 통해 기존 운항하던 노선의 확대 및 운항 횟수 증대 등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10년의 발자취, 하늘길을 가르다

‘이스타항공’이라는 사명이 처음 사용된 것은 2007년 10월. 이후 항공기 기종을 설립하고 CRS(예약관리시스템) 계약을 체결하며 항공 업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2008년 6월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채를 받으며 틀을 갖춰 나갔다.

당시에는 부정기 항공편을 띄우는 정도에 그쳤다. 안전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업계 특성상 면허 취득 절차 등에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안전성을 확인받은 이스타항공은 2008년 12월 항공기 1호기를 도입하고 시험운항을 시작했다. 2009년 1월 김포-제주 노선에 정식으로 취항하며 역사를 써내려갔다.

2호기 도입 이후인 2009년 2월에는 군산-제주 노선에 취항했다. 2009년 4월 운항 1000회를 돌파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3호기, 7월 4호기, 9월 5호기를 들여오며 빠르게 세를 넓혀 나갔다. 승무원들의 땀과 열정으로 초창기 LCC 시장을 개척한 이스타항공은 2009년 10월 국내선 LCC 수송실적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10년 들어서는 탑승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6호기가 도입되면서 청주-홍콩, 인천-푸켓, 인천-코타키나발루 등 세력이 본격적으로 커졌다. 2010년 10월에는 중국 장가계에서 외국항공사 최초로 직항 운항을 시작했다.

2011년 누적 탑승객 300만명이 넘어서면서 동시에 3만시간 무사고 안전운항을 달성했다. 정기편 취항 노선이 다양해지고 2012년에는 5만시간 무사고를 실현했다. 같은 해 7·8호 항공기가 도입되고 누적탑승객은 600만명을 돌파했다.

▲ 출처 = 이스타항공

2013년에는 항공기가 두 대 추가로 들어와 총 10대가 승객들을 맞이했다. 탑승객은 900만명을 넘어섰다. 2014년 청주를 중심으로 상하이·옌지·하얼빈·다롄 등으로 하늘길을 넓혔다. 2015년에 접어들며 항공기는 17호기까지 도입됐고 누적탑승객은 1500만명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는 정기편 취항에 더욱 열을 올렸다. 한 해 동안 인천-타이베이, 청주-닝보, 인천-후쿠오카, 제주-취앤저우, 인천-사이판, 인천-하노이 등에 신규 취항했다. 20만시간 무사고라는 업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11월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LCC로 성장했다.

이스타항공은 149석의 ‘B737-700’과 189석의 ‘B737-800’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과 공동운항(코드셰어)을 통해 승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LCC 최초로 항공 동맹체인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다양한 신규 노선을 개발해나가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정유년 새해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2017년 상반기 일반직 및 운항승무원, 객실인턴승무원 공개 채용을 진행해 총 80여명의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