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인도 정부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정 지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향후 4년간 인도의 철강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룬 자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은 지난 1일 전국의 고속도로, 철도, 주택, 비포장도로,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23억달러(약 2조6829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며 매년 지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인도 정부가 초기 사회기반시설과 건설에 들어갈 예산이 책정됨에 따라 인도의 철강 기업도 덩달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인도 최대 철강 기업인 JSW 스틸과 타타스틸이 생산량 증대를 주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SW 관계자는 “인도 정부의 발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올해 3월 말부터 내년까지 판재류(falt)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내년까지 철강 수요가 10%이상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철강 업계 조사에 따르면 인도는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철강 수요가 3.3% 증가한 615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철강 생산량도 10.5% 증가한 7380만톤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 중국, 근로자 평균 임금 11년간 3배 증가

-중국의 근로자 평균 임금이 최근 11년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가 23일(현지시간) 보도

-중국사회과학원, 인터넷 기업 텅쉰의 공동조사 결과 2004년부터 2015년까지 11년간 근로자 평균 임금이 2.95배 상승

-중국 임금 수준은 업종, 지역별로 차이를 보여. 금융업종이 업종별 임금 수준에서 1위를 차지, 정보통신(IT) 등 첨단기술업종이 그 뒤를 이어

-지역별로는 수도 베이징과 경제 도시인 상하이가 연봉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평균 각각 11만1000위안(약 1899만원), 10만9000위안(약 1865만원)에 달해

중국, 국영 석유 기업 독점 방지 위해 민간투자 확대 추진

-중국 정부가 신장(新疆)위그르 자치구의 석유·천연가스 개발에 민간 부문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24일 보도

-중국 정부는 올해 북서부 신장 자치구 내 석유·천연가스 개발단지 30곳 총 30만㎢ 면적을 국영기업 외의 투자가들을 상대로 경매에 부쳐

-중국 정부가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민간의 참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

-신화통신은 이같은 조치가 국영 에너지 기업의 독점을 깨려는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

[미국]

■ 투자은행 임원들, 트럼프 당선 후 자사주 1억달러 매도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들이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약 1억달러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만 회장은 대선 3일 후에 20만주의 주식 옵션을 행사한 후 주당 37.30달러에 매도를 시작으로 거래를 늘려 최소 840만달러의 이익을 본 것으로 추정

-골드만삭스 임원들은 대선 후에 약 2500만달러, JP모건 임원들도 대선 뒤에 2050만달러의 자사주를 매도

-미국 은행주는 트럼프 당선 후 최고치를 기록 중.

-KBW 나스닥 은행 지수는 약 20% 가까이 뛰어. 이는 증시 지수의 거의 세 배에 달해

-WSJ는 규제 완화, 낮은 세율, 친성장정책 등이 은행 실적에 기대를 높였다고 분석

[유럽]

■ S&P “유럽중앙은행 양적완화 규모 줄일 듯”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018년까지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것으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3일 전망

-장 미쉘 시스 S&P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독일로부터 금리 인상 요구가 커지더라도 ECB가 올해 하반기까지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그는 “오는 2018년 상반기에 양적완화 규모가 추가로 감축될 것”이라고 부연

■ 영국, 브렉시트로 2030년까지 GDP 최대 10% 줄어들 전망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오는 2030년까지 5~10%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

-런던 금융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손실 규모가 최대 2천억파운드(약291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

-버그 은행의 칼룸 피커링 이코노미스트도 “브렉시트의 장기적인 영향이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면서 “향후 15년 동안 GDP를 5~10% 감소시킬 것”으로 추산

-JP모건의 앨런 몽크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이 FTA를 통해 교역의 체계를 세우는 데 한계가 있어 유럽연합의 규정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