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국소비자원

동충하초를 원료로 한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식중독균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충하초 제품의 안전성 점검을 위해 시중에 유통되는 1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 및 중금속(납, 비소, 수은, 카드뮴) 검출여부, 표시실태 등을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결과 3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기준치(1,000CFU/g 이하)의 220배~800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은 ▲제주사랑농수산의 '눈꽃동충하초'(검출치 800,000CFU/g) ▲맑은들 '동충하초 분말'(220,000CFU/g) ▲제주로얄식품의 '제주로얄 동충하초'(660,000CFU/g) 등이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은 토양세균의 일종으로 오염된 야채, 곡류 등 농작물 및 식품원료 내에서 주로 포자상태로 존재한다. 또 100℃에서 30분 동안 끓여도 파괴되지 않으며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전형적인 식중독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충하초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기준 위반 업체에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판매중단을 권고,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