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가 심장수술 후 사망률이 더 낮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지난20일 데일리메일 매체는 영국 레스터대학 연구팀이 수술을 앞두고 비만이나 과체중이 환자에게 예방효과를 유발해 사망률을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의료 전문가들이 비만환자에게 수술을 앞두고 체중을 줄일 것을 권하거나 과체중이 심장질환 유발을 증가시킨다는 일반적 사실과 정면으로 대치된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체중인 정상인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연구를 통해 비만이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메커니즘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영국심장재단이 후원했으며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심장수술을 한 401,000만명 환자의 기록을 분석해 얻어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몸무게가 정상인 환자의 사망률이 비만이나 과체중인 환자에 비해 2배 정도로 높았고 가장 사망률이 높은 환자들은 저체중으로 총 사망자 수는 11,511 명 밝혀졌다.

정상체중인 환자의 사망률 4.4.% 에 비해 과체중 환자의 사망률은 2.8%과 비만 환자는 2.7%에 비해 낮게 나타난 반면 저체중환자의 사망률은 8.5% 였다.

연구팀은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 등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연구팀은 고혈압, 당뇨 및 동맥질환과 같은 비만의 고통스런 합병증을 포함해 과체중이 예방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유럽과 미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수행한 연구에 포함된 557,720 명 환자들의 데이터를 검토해보니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레스터대학 Gavin Murphy교수는 “환자를 수술하지 않은 이유로 종종 비만이 원인이 되었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심혈관 환자의 경우 적어도 비만 때문에 수술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Gavin Murphy교수는” 또한 이번 연구 결과로 비만이 환자를 직접적으로 보호하는 특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며 “ 이러한 연구과정의 이해가 새로운 예방정책 또는 치료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심장재단의 준의료책임자 Jeremy Pearson 교수는 “수십 년간에 걸친 연구덕분에 오늘날 심장수술 생존율은 상당히 높다” 며 “ 우리는 평소에 심장질환 발생의 위험과 수술할 필요성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건강한 허리 둘레 사이즈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Jeremy Pearson 교수는 “하지만 이번 대규모 연구로 비만이 주요한 심장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퇴원 후 합병증 발생이나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예방효과를 더해 준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뒷받침해준다” 며 “ 향후 연구로 그 이유를 적절하게 규명한다면 수술 후 몸무게가 정상이거나 저체중인 환자의 생존율 개선하는 새로운 정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