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메디 바이 씨앤피' 매장. 출처: LG생활건강
▲ '마이투톤립바' 매장. 출처: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에서 고객 개인의 피부 타입에 따른 ‘맞춤형 화장품’이 출시된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에서도 맞춤형 화장품인 크림과 립스틱을 선보인 바 있어 화장품업계 1,2위 브랜드 모두가 관련 시장에 진출해 두 회사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먼저 LG생활건강의 CNP차앤박 화장품이 오는 25일 맞춤형 화장품 ‘르메디 바이 씨앤피’를 론칭하고, 이화여대 인근에 정식 매장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르메디 매장을 방문하면 피부 전문가와의 개별 피부 측정 인터뷰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 및 피부고민을 확인하고, 피부측정기기로 피부 상태를 정밀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피부 측정 인터뷰와 피부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1:1 레시피를 추천하고, 최종 레시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혼합실에서 혼합, 고유 제품 번호와 이름이 라벨링된 ‘나만의 세럼Ex’가 완성된다.  

‘나만의 세럼Ex’는 3가지 베이스 세럼 중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된 1개의 세럼과 5가지 효능 앰플 중 피부고민에 따라 선택된 2개의 앰플이 조합돼 제품이 탄생된다.  

베이스 세럼은 피부 타입에 따라 과다 피지를 산뜻하게 정돈해주는 ‘스킨컨트롤 세럼’, 수분을 공급해 피부에 탄력을 더하는 ‘리밸런싱 세럼’, 건조한 피부에 풍부한 보습을 전달하는 ‘딥휴멕트 세럼’ 3가지이며, 효능 앰플은 ‘피부 고민’에 따라 모공케어, 탄력강화, 주름개선, 트러블케어, 화이트닝 5가지다.

피부 측정 인터뷰, 피부 정밀 분석을 포함해 제품이 나오기까지 40여분 소요되며, 완성품인 용량 50ml의 ‘나만의 세럼Ex’의 가격은 9만원 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고객이 자신의 취향과 피부색에 맞춰 색깔을 고를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 ‘마이 투톤 립 바’를 선보였다. 뒤이어 두번째 맞춤형 화장품으로 ‘마이 워터뱅크 크림’을 출시해 명동 라네즈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마이 워터뱅크 크림’과 ‘마이 투톤 립 바’ 서비스는 라네즈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제품을 포함한 서비스 가격은 각각 4만2000원, 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