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우버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자사 운전자 수입을 과장해 2000만 달러(약 234억 1200만원) 벌금을 낼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지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우버에 운전자들 수입을 과장한 혐의로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대 라이벌인 '리프트'에 대항해 보다 많은 우버 운전자들을 고용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FTC는 우버 운전자들의 수입을 과장해 웹사이트에 광고했다고 꼬집었다. 약 18개 주요 도시 우버 운전자들이 광고에 비해 적은 돈을 받는다. FTC는 "많은 고객들이 우버 운전자에 지원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그들이 얼마를 벌게 될지 제대로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버는 해당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며 "우리는 다양한 운전자 경험을 통해 높은 성장을 이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버 운전사가 개인 스케줄을 지키며 유동적으로 돈을 벌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계속 강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버 소속 운전자들이 다양한 소송을 마주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 운전자들을 근로자로 인정해달라는 소송이 여러 나라에서 진행 중이다. 스위스에서는 이달 초부터 우버 기사를 프리랜서가 아니라 근로자로 분석이 나왔다. 영국 법원은 근로자라고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