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섭취하는 식사의 권장칼로리보다 30% 적게 먹으면 심장질환과 치매 위험이 40%정도 감소하며 나이 들면서 생기는 각종질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일 데일리메일은 미국 위신콘신대학연구팀이 1일 권장 칼로리보다 30% 적게 원숭이에게 사료를 준 결과 당뇨병, 암, 심장질환 등의 발병률이 감소되었고 수명까지 연장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1일 권장 칼로리는 연령과 몸무게를 고려해 9~49세 기준 여성은 2000k~2100k칼로리이고 남성은 여성보다 500k칼로리 정도 높은 2500k 칼로리 정도이다. 50~64세 기준 여성은 1900k 칼로리, 남성은 2300k 칼로리로 19세 이후로 나이가 들수록 연령별 1일 권장 칼로리는 줄어든다.

하지만 실제로 현재 우리는 이보다 더 섭취해 과식하는 편이다. 결국은 현대인의 경우 칼로리 과다 섭취가 비만을 유발한다.

이에 칼로리 섭취량과 노화에 대한 연구는 주로 실험 쥐를 대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쥐의 생존 가능 수명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인간과 감히 비교할 수 없다고 여겨왔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위신콘신대학(UW-Madison)과 노화국립협회(NIA)는 히말라야 원숭이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의 수명이 인간의 1/3정도이지만 노화 과정이 인간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히말라야 원숭이는 인간처럼 노화되면서 털이 회색으로 변화고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진다. 또 인간이 나이 들면서 발생하는 암, 당뇨병, 치매와 같은 질환을 동일하게 걸릴 수 있다.

이에 위신콘신대학과 노화국립협회(NIA) 연구팀은 ‘지난 몇 년간에 걸친 칼로리 감소 효과에 대한 갈등 요인 연구’ 의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위신콘신대학연구팀은 1일 권장 칼로리보다 30% 적게 원숭이에게 사료를 준 결과 당뇨병, 암, 심장질환 등의 발병률이 감소되었고 수명까지 연장된 사실을 발견했다. 또 수컷의 경우 2년을 암컷은 거의 6년을 더 사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와 별개로 3년 후 노화국립협회(NIA) 연구팀은 칼로리 섭취량 감소가 노화에 따른 건강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수명까지 개선하지 않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연구 대상과 목적이 비슷한 둘 사이의 다른 결과에 대한 논쟁이 시작됐다.

한가지 차이점은 두 연구에 사용 된 원숭이들의 나이가 다르고 칼로리를 제한한 시간이 달랐다. 

또한 두 연구에 사용된 원숭이들은 사료가 달랐다. 노화국립협회(NIA) 원숭이는 천연 재료에 근거한 사료를 먹은 반면 위신콘신대학연구팀의 원숭이는 당분이 많이 포함된 가공식품을 먹었다.

하지만 두 연구팀의 연구원들은 칼로리 섭취를 제한한 집단과 실험연구에서 새로운 처치의 성과 및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고 선정된 집단인 통제 집단(control group.) 사이의 원숭이들에게 노화관련 질환의 차이점이 발생한 사실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심혈관계질환 발생이 통제집단의 경우 40% 비해 칼로리 섭취를 제한한 원숭이의 경우 30%정도로 적었다.

그리고 당뇨병을 유발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통제집단은 50%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한 원숭이 집단의 10%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의 효과를 인간에게도 적용해 칼로리를 섭취를 줄여야 하지만 젊은 사람의 경우 칼로리 제한 섭취의 효과가 없다” 며 ” 실제로 현실에선 효과가 덜 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를 인간에게 적용하기에는 큰 장애가 있는데 바로 노화 과정을 연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건강한 체중의 200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칼로리 섭취를 11%정도 2년 동안 줄였더니 염증 발생과 심장 및 대사 질환 발병 위험이 감소했다.

하지만 칼로리 제한 섭취가 인간수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는 일은 장기간에 걸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수명연장에 대한 질문에 답변이 될 수 없다.

연구를 주도한 위신콘신대학 공중보건학 Rozalyn Anderson 박사는 “이번 연구로 수명을 조절하는 방법을 발견했고 노화를 예방하고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사전에 줄일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Rozalyn Anderson 박사는 “만약 우리가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면 노화 관련 질환을 하나씩 해결하는 것 대신에 그 모든 방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며 “당신이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가 바로 당신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매일마다 덜 먹고 덜 쪄야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