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희망퇴직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2795명이 퇴직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10년차 이상으로 임금피크제에 해당되지 않는 사무직원, L1(계장·대리), L2(과·차장), L3(부지점장·팀장), L4(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총 2800여명이 신청을 했으며 퇴직자로 결정된 대부분은 차·과장급 이하다. 이번 KB국민은행의 희망퇴직 규모는 지난 2010년 3244명 이후 최대 규모이며 이로써 KB국민은행의 직원은 2만명에서 1만7000명 규모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임금피크제에 해당되지 않는 퇴직자는 36개월 급여치를 일시에 받을 수 있으며 기존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과 오는 2018년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퇴직자는 27개월치 급여가 퇴직금으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