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구글

구글이 트위터의 개발자 플랫폼을 인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구글이 트위터의 패브릭(Fabric)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패브릭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도구다. 이번 매각은 조직을 간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진단이다.

이번 매각은 트위터의 비디오 앱 ‘바인’(Vine) 폐쇄와 전체 직원 9%를 해고한 일과 맥락을 같이한다. 리코더는 소식통을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도 패브릭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트위터는 2014년 패브릭 서비스를 시작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패브릭이 모바일 앱 개발자들을 트위터 서비스에 통합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었다고 평했다.

현재 58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패브릭을 사용한다. 구성원들은 구글 개발자 그룹으로 편입된다는 후문이다. 개발자를 위한 모바일 앱 도구를 만드는 구글의 ‘파이어베이스’(Firebase)에서 근무할 예정으로 보인다고 WSJ이 전했다.

얼마나 많은 패브릭 팀원이 구글로 이동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정확한 인수가도 밝혀지지 않았다.

WSJ은 패브릭이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을 신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파이어 베이스의 서비스 대부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용은 무료지만 해당 도구를 사용하는 많은 개발자들이 구글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컴퓨팅 및 저장 기능을 구매한다. 패브릭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