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리그오브레전드(롤, LoL)’ 천하는 계속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장르는 AOS(적진 점렴 게임)다. 롤의 감동을 손바닥 안에 재현하려는 시도도 있어왔다. 모바일 AOS 말이다. 아직 롤처럼 지배적인 타이틀은 없지만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매력적인 모바일 AOS 4종을 모았다.

 

▲ 출처=문톤

모바일 레전드 문톤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AOS다. 롤의 느낌은 최대한 담아내면서 유저들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앱마켓 상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금화 획득, 몬스터 사냥, 타워 철거, 팀 단위 전투 등 PC에서 즐겼던 AOS의 법칙들이 그대로 구현됐다. 전장 역시 클래식 AOS와 비교해 이질감이 없다. 5대 5 전투, 3개의 길, 4곳의 몬스터 캠프, 18개의 타워 등. 그러면서도 모바일 최적화를 이뤄냈다. 매칭은 10초, 전투는 10분 이내에 끝난다. 유저가 접속을 중단한 경우 AI가 자동 추가돼 게임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 출처=슈퍼이블메가코프

베인글로리 롤의 묘미는 살리면서도 독자적인 노선을 택한 모바일 AOS다. 슈퍼이블메가코프가 이블 엔진이라는 독자 게임 엔진까지 개발해 만들어 2014년에 출시했다. 출시 이후 2년이 지나면서 베인글로리 e스포츠 대회가 등장하는가 하면 프로게이머도 탄생했다. 베인글로리는 계절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겨울 업데이트는 지난해 12월 이어졌다. 버전이 2.0으로 업데이트됐다. 앞 숫자가 바뀌는 것은 출시 이후 처음이다.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 출처=일렉트로닉 소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AOS 레전드 일렉트로닉 소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의 모바일 AOS다. 구글플레이 출시 이후 3일 만에 인기 게임순위 1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 유저에게 익숙한 유럽 판타지 스타일의 레전드(영웅 캐릭터)와 빠른 터치 반응 속도, 조작 편의성 등을 내세웠다. 특히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국내 유저들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룰을 간소화해 3대 3 매치를 기본으로 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 출처=넥슨

리터너즈 넥슨의 신작이다. 사실 AOS라고 부르긴 어렵다. 넥슨은 모바일 매니지먼트 RPG라고 소개했다. 일종의 융합 장르다. RPG에 AOS(적진 점령 게임)는 물론 매니지먼트 요소를 곁들여 독특한 게임성을 완성했다. 역사와 신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을 모아 성장시키며 대전을 이어가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