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운데)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와 스타일코리안 차이나 파트 임직원. 출처=토스트앤컴퍼니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春節, 중국 음력 설)’를 앞두고 K-뷰티 전문 기업 실리콘투가 중국 전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 차이나’를 오픈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실리콘투는 2007년 홍콩법인을 설립한 이래 홍콩법인과 심천(深圳, 선전)지사를 통해 중화지역 B2B사업에 주력해왔다. 그동안의 B2B사업을 하며 바이어를 통해 확보한 정보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 사업을 B2C영역까지 확장하게 됐다.

스타일코리안 차이나는 기존 스타일코리안 글로벌과 같이 80여종 이상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와 6,000개 이상의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은 '왕홍경제'란 용어가 새롭게 등장할 정도로 왕홍(网红)의 파워는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왕홍은 온라인상의 유명인사를 뜻하는 '왕루어홍런(网络红人)'의 줄임말이다. 주로 웨이보(微博), 웨이신(微信)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면서 팔로워를 최소 50만 명 이상 거느리고 있는 소셜 스타를 말한다.
 
실리콘투는 중국 소비시장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왕홍’들과 직접 연결한 자체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왕홍(网红)과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스타일코리안 차이나를 마케팅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 동안의 중국 화장품 사업에서 문제로 부각되었던 관세, 증치세등의 이슈를 적법한 통관절차와 범위 내에서 이행하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실리콘투는 유통전문회사로서 대량의 물품을 직접 소싱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도 실리콘투의 강점이다. 소싱, 포장, 발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은 실리콘투의 자체 물류시스템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이 가능하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스타일코리안 글로벌’과 ‘스타일코리안 재팬’의 성공에 힘입어 스타일코리안 차이나를 오픈하게 됐다. 별도의 에이전트없이 왕홍들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실리콘투만의 자체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스타일코리안 차이나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한국산 화장품 소개를 통해 중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그들의 니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2015년 온라인 소매 시장 규모는 3조 8800억위안(약 667조 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3.3% 성장했다. 중국 온라인 소매 시장은 젊은 층과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커가며 2011년부터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직구(국경간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액은 2015년 기준 1184억위안(약 20조 3500억원)으로, 2018년까지 5000억위안(약 95조 96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경우 현대증권과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5년 기준 510억달러(약 60조원)의 규모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