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매각 과정에서 최종 인수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 변동성이 여전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타이어의 4분기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률은 5.2%로 내다봤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동률이 부진했던 중국 남경 공장의 축소 이전으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출처=신한금융투자

금호타이어는 매각 본 입찰 결과 중국 칭다오 더블스타 타이어가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정 연구원은 차 순위자는 화학 업체인 Jiangsu GPRO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분 42.01%(시가총액 기준 6106억원)에 대한 인수금액은 1조원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더블스타 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약 6348억원을 기록한 글로벌 30위권 타이어 업체다. 정 연구원은 동기간 2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금호타이어와 합치면 글로벌 TOP 10위 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 연구원은 "향후 금호타이어가 채권단 75%의 동의만 있으면 주식매매계약이 진행된다"며 "마지막 변수는 박삼구 회장의 우선인수권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된 후 30일 내에 우선인수권 행사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권리를 행사할 경우 45일 이내에 자금 조달안 및 계약금을 제출해야 하므로 최종 인수자의 확정은 4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