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비즈니스의 성공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의 말이다. 벤츠는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초 회사가 약속한 경영 성과들을 돌아보고, 한국 사회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2017년의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2017년 사회 공헌 기금으로 40억원을 추가 조성하는 한편, 국내 최고의 통신 기업인 KT와 함께 최초의 진정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Mercedes-Benz Promise)’이라는 슬로건 하에 ‘교육’을 핵심 가치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등 사회 공헌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총 31억원의 사회 공헌 기금을 조성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2016년의 약속에 이어 2017년의 사업 활동을 아우르는 핵심 가치로 ‘고객 중심’ 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2016년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가 판매됐고, 고객 만족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 “2017년에도 이와 같은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딜러 네트워크 가족들과 함께 지금과 같이 고객 중심의 전략들을 실천해 간다면 사회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또 최고의 고객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 도입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서비스 예약과 상담, 서비스 현황 확인과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구현하여, 맞춤형 고객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딜러사들과 함께 2000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2017년 말까지 50개의 전시장, 55개의 서비스센터와 20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갖추고, 공식 딜러 네트워크의 임직원도 연내 1000명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새로이 확충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들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고객 체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네트워크 시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효율성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실라키스 사장은 이날 2017년 신차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벤츠는 세단, 컴팩트 카, SUV, 드림카에 이르기까지 6개 모델 및 47개 이상의 라인업 추가를 비롯해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컴팩트 모델인 GLA부터 더 뉴 GLC 쿠페까지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들이 연중 소개될 계획이다. AMG 라인업의 경우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을 비롯한 3개의 신모델 출시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