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훈 부사장/ 출처=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과 신약 임상 진행 현황 등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에 대해 설명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램시마 유럽 진출 성과 및 향후 마케팅 전략도 공개했다.

김명훈 셀트리온 의학부문 부사장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유럽 진출 성과와 NOR SWITCH (Norwegian Switch Study)등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더불어 램시마의 향후 마케팅 전략도 소개했다. 보다 최적화되고 (Personalized), 편리하며(Convenient) 저렴한(Affordable) 바이오시밀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으로 램시마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램시마 SC제형(피하주사) 개발을 통해 기존 램시마와 함께 ‘투트랙(two track)’ 전략 아래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올해 2분기에 환자 맞춤형 자가면역치료 진단 키트를 출시해 의사들에게 환자별 최적의 맞춤 치료 방법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예정이다. 추후 TNF-α 억제제 시장 전체로 마케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컨퍼런스에서 화이자를 통해 미국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컨퍼런스에서는 허쥬마와 트룩시마 등 퍼스트무버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과 CT-P27과 같은 신약 임상 진행 현황 등도 발표했다. 유방암 치료제인 허쥬마는 지난 해 10월 EMA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올 해 상반기 중 FDA 승인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혈액암 치료제인 트룩시마는 지난 12월 EMA CHMP로부터 승인 권고를 획득해 올 해 1분기 중 최종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FDA 승인 신청도 올 해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셀트리온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램시마가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점에 대해 현지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