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순 사장/ 출처=한미약품

한미약품이 2017년도 R&D 전략을 소개했다. 혁신신약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PENTAMBODY)'와 이를 적용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9일~12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열린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2017년도 R&D 전략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관순 사장은 11일 기업설명회에서 북경한미약품에서 개발 중인 혁신신약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PENTAMBODY)'와 이를 적용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타깃에 동시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사장은 한미약품의 핵심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당뇨·비만 영역 외에 희귀질환치료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속적인 R&D 투자와 새로운 플랫폼 기술 개발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파트너십 ▲ 중국시장 전략 ▲ JVM(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 M&A 등에 대한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및 투자자들과 다수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