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멋진 대화 상대가 되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는 진심을 보여주려 하지 않을 것이며, 마음에 있는 말을 꺼내지 않을 것이다. 상대로부터 진심이 담긴 말이나 정보를 얻으려면 그에 걸맞은 훌륭한 대화 상대가 되어주어야 한다. 멋진 대화 상대가 되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지금 상대방과 함께할 수 있는 행동을 찾는다.

-식사를 하든 대화를 나누든 보통 때보다 시간을 충분히 잡음으로써 지금 이 순간의 중요성을 강화한다.

-자연스러운 미소로 관심을 표현한다.

-미소는 대화를 유연하게 할 수 있고 긍정적인 감정의 표현이기도 하다.

-상대의 탓으로 돌릴 일은 피한다.

-결점을 지적해달라고 요구한다든지, 상대를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그것이 원망하는 마음을 만들기도 한다.

-상대는 물론 나 자신에게도 마음을 연다.

-나에게도 상대와 같은 결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것을 감추려고 하기보다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와 함께 한다.

-서로의 즐거움을 확인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정확히 알아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상대의 이야기를 집중해 경청하고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나의 이야기로 인식해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대화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경청함으로써 감성적인 호감을 형성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돌발 상황이 왔을 때 지혜를 가지고 여유롭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필자가 알고 있는 예를 들면 버나드 쇼의 극본 <무기와 인간>이 처음 공연되었을 때의 일이다. 관중들은 쇼가 무대에 등장하자 열렬한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그가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하려는 찰나, 누군가 소리쳤다.

“쇼! 당신의 극본은 누가 봐도 형편없어. 그만 공연을 중지하라고!” 그러자 극장은 일순간 잠잠해졌다. 쇼가 어떻게 반응했을까? 쇼는 눈을 크게 뜨고 빙그레 웃더니 아주 공손하게 대답했다.

“손님, 당신의 지적에 저도 공감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당신과 나 두 사람이 무슨 힘으로 이렇게 많은 관중에게 맞선단 말입니까?” 일순간 장내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고의적으로 쇼를 골탕 먹이려던 사람은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쳤다.

누군가 당신을 향해 화살을 날릴지라도 당황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화살은 십중팔구 빗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진정 두려워하는 것은 이런 상대방의 여유다.

마지막으로 거짓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교묘하게 거짓말을 해도 남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혹시 남을 속일 수 있다 해도 자신은 속일 수 없으며 세월이 흐르면서 진실은 밝혀지게 되니 순간을 모면하려다가 평생을 그르칠 수도 있다. 양심의 가책처럼 자신을 괴롭히는 것도 없다.

진심을 다해 노력해 상대와 좋은 대화 상대가 된다면 매력 있는 사람이 됨과 동시에 좋은 인생의 인맥들을 형성할 수 있는 큰 무기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