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노년기 진료비 역시 덩달아 커지고 있다. 특히 장기간병(LTC, Long Term Care) 상태에 대한 간병비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보험사들의 LTC간병보험의 경우 간병자금과 소득보장자금을 동시 보장하거나 실손의료비를 함께 보장하고 있다. 간병비를 연금형태로 지급하거나 노인성 질환에 대한 추가 보장도 가능하다.

종신보험에 간병자금 지급 특약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간병비 규모는 약 2조원에 이르며, 가족간병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까지 감안하면 그 비용은 4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간병인을 하루 고용했을 때 일당은 8만원 선에 책정된다. 특히 치매, 중풍 등 장기간병(LTC) 상태가 되면 단 한순간도 간병인을 떼어 놓을 수 없다. 1년간 간병인을 고용했다고 가정하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연간 2880만원이 드는 셈이다.

보험사들은 간병보험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간병비용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장기간병(LTC)과 사망을 동시에 보장하는 ‘통합유니버설LTC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고령으로 인한 치매, 중풍 등으로 장기요양 상태가 되면 장기간병자금으로 일시금과 연금을 지급하고, 나중에 사망 시에는 추가로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주보험 1억원 가입 시 장기요양 판정 이전에 사망하면 1억원을 지급하고, 장기요양 1·2등급으로 판정 시 진단보험금으로 일시금 9000만원을 바로 지급해준다. 판정 5년 이후 매년 생존 시에는 장기요양자금으로 1000만원씩 최대 5년간 연금을 지급한다.

교보생명은 ‘교보생생플러스건강보험(갱신형)’의 특약 형태로 지원한다. 이 상품은 사망 보장 없이 5대 주요 질환과 암, 간병 등 생존보장에 집중한 상품이다. 5대 질환(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말기 간‧폐‧신장질환)을 보장하는 주계약과 생활보장특약(3종), 일반특약(11종)으로 구성돼 고객의 연령, 라이프 스타일, 경제상황에 맞게 선택 가능할 수 있다.

이 중 생활보장특약은 암과 간병, 상해플랜 중 1개 이상을 가입할 수 있으며 암이나 일상생활장해‧중증치매 발병 시 주계약과 동일한 진단보험금과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 또 입원이나 수술, 골절치료비 등을 보장하는 특약과 함께 중환자실 입원특약, 응급실내원특약 등을 신설해 보장의 폭을 넓혔다.

한화생명은 사망과 장기간병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스마트LTC종신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LTC 진단 시 간병자금과 소득보장자금을, 사망 시에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LTC가 발생하면 주계약의 사망보험금 일부 또는 전부를 선지급 형태로 최고 1억원까지 지급해준다.

생활 속 위험도 함께 보장

삼성화재의 ‘NEW새시대건강파트너’는 질병, 상해와 장기 간병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

기본계약은 상해로 인한 사망 또는 고도후유장해 보장이며, 선택계약으로 사망 보장을 복층으로 설계할 수 있다. ‘장기요양원지금’ 담보를 LTC 발생 시 가입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의 경우 ‘든든한 100세 간병보험’이 대표상품이다. 치매뿐만 아니라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황이 어려워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경우 장기요양비용을 보장한다. 보장금액은 장기요양 1등급 판정 시 1억원, 2등급 7000만원, 3~4등급은 2000만원이다.

동부화재는 노인장기요양 보험의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최대 110세까지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받을 수 있는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가족사랑간병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장기요양등급 판정 시 최대 1억3000만원의 간병비를 일시 지급한다. 이후 5년간 60회에 걸쳐 매월 최대 60만원의 간병연금을 추가로 나눠 지급한다. 간병비와 간병연금의 총지급액을 합치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