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연 작가

 

화면은 마음으로 전달되어 오는 울림과 감동, 질리지 않는 영원한 자연의 일부분이 고요히 다가온다. 숭고함과 진리가 숨어있는 생명으로, 순수하고 맑은 동심을 지닌 채 따사로움을 선사한다.

서울강남 한 카페서 작가를 만나 근황을 물었다. “그림에 요사이 목마르다. 예전의 갈증과 두려움, 탐하고 싶은 그 무엇에서 이제는 냉철하게 남은 생명을 다하여 거룩함을 준비하고프다. 아마도 세월이 그렇게 가르치는 것 같다. 영원한 사랑을 내게 주신 생명 안에서 부족하지만 진솔하게 마음과 뜻을 다해 표현하며 남은 삶을 바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품의 또 다른 변화가 용트림하는 것을 감지해본다. 자유롭고 막힘없고 원시적이며 보고 있으면 평안하고 힐링 되는 생명감을 뿜을 수 있는…”이라고 밝혔다.

이정연(RHEE JEONG YOEN)작가는 이화여중고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1983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프랫대학원에서 판화와 회화로 미술석사학위(MFA)를 받았고 콜롬비아교육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성곡미술관, 금호미술관, 박영덕화랑, 동산방, 뉴욕 소재 킵스 갤러리(Kips gallery), 일본도쿄 왕립 우에노모리(上野森)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현재 사디(SADI, 삼성 아트 앤 디자인 인스티튜트)부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권동철/월간 인사이트코리아((Insight Korea) 2017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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