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얍컴퍼니

맛집 앱 사용자 10명 중 7명은 앱을 통해 찾은 식사 장소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기반 O2O기업 얍컴퍼니는 취업포털 인크루트,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2040 남녀 2777명을 대상으로 한 맛집 정보 탐색 방법 설문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1.4%가 맛집 앱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1인 평균 앱 설치 개수는 1.6개였다. 식당 정보 획득 경로 선호도는 포털 검색(39.0%)과 지인 추천(21.6%), SNS 검색(17.0%), 맛집 앱 검색(12.8%), 기사나 방송 참조(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정보 탐색을 위해 약 1.7개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었다. 한편 지인 추천과 포털 검색 등 비교적 전통적 정보 탐색 방식을 이용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가운데, 맛집 앱 활용은 30대의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5대 맛집 앱은 시럽테이블과 망고플레이트, 얍(얍플레이스 포함), 다이닝코드, 식신으로 조사됐다.

맛집 앱 사용자 592명 중 418명(70.7%)은 해당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 높은 만족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앱을 사용하는 이유로는 ‘실제 방문객들의 리뷰 확인’(33.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위치기반 정보 검색의 편의성’(30.8%), ‘포털 검색 결과 보완’(27.2%) 등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반면 맛집 앱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은 ‘보편적인 정보 취득 방법만으로도 충분하다’(38.2%)를 가장 큰 이유로 답했으며, ‘앱을 설치하기 싫다’(31.3%), ‘신뢰도가 떨어진다’(23.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맛집을 찾는 목적으로는 ‘가족과의 외식’(32.3%)을 가장 많이 꼽혔다. 뒤를 이어 ‘연인과의 데이트’(22.3%), ‘친구들과의 모임’(17.1%)등의 답변이 나왔다. 검색 시점은 ‘방문 하루~이틀 전’(33.9%)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방문 3~6시간 전’(29.0%), ‘방문 6~24시간 전’(13.9%) 등이 뒤를 이었다. 방문 3일 이전에 미리 검색한다고 답한 ‘얼리 버드족’도 1할이 넘어(10.9%) 눈길을 끌었다. 주요 맛집 선택 기준으로는 ‘맛’(62.7%)과 ‘가격대’(13.2%), ‘접근성’(10.8%), ‘신뢰성’(5.9%) 등이 꼽혔다.

안경훈 얍컴퍼니 대표는 “맛집 앱은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부가 혜택까지 제공하는 만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용 경험이 보편화 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전통적 검색 방식을 보완 혹은 대체 해 나가며 매장과 고객 간의 관계를 한층 밀도 있게 형성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위치기반 모바일지갑 ‘얍(YAP)’은 앱 사용자의 현 위치를 중심으로 혜택 매장 검색과 쿠폰 발급, 멤버십 적립, 결제 등 모바일 커머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CU나 GS25,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주요 유통 채널을 비롯해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카페 등의 혜택 쿠폰이 매일 갱신된다. 앱에 탑재된 멤버십 카드와 점주가 수시로 내용을 변경할 수 있는 혜택 쿠폰을 통해 체계적인 CRM(고객 관계 관리)과 모객을 유도하는 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