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데일리 메이크업, 데일리 백, 데일리 룩에 열광한다.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데일리 아이템’만큼 실용적인 건 없으니까. 하지만 아무리 에코백이 데일리 백이라 해도 면접이나 맞선 자리에 들고나갈 순 없는 법이고, 블랙 코트가 대표적인 데일리 룩이라 해도 한 달 내내 입고 다닐 순 없는 노릇이다. 365일 차도 무리 없는 진정한 데일리 아이템은 따로 있다. 바로 시계. 잘 고른 시계 하나는 출퇴근 시 정장과 매치해도 손색없고, 주말 나들이 패션에도 활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이 오직 여성만을 위해 1년 내내 차도 질리지 않을 데일리 워치 다섯 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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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케이프 코드

▲ 하루 종일 눈이 가는 케이프 코드. 출처=에르메스

매일 차는 시계는 자고로 ‘예뻐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에르메스 케이프 코드는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시계다. 얼핏 보면 심플하고 단조로워 보이지만,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어느 하나 평범한 곳이 없다. 우선, 직사각형 안에 정사각형이 담긴 독특한 모양의 케이스는 닻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는 스트랩과 케이스를 잇는 러그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흰 도화지에 연필로 그린 듯한 인덱스와 핸즈 또한 케이프 코드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스트랩은 말할 것도 없다. 에르메스는 2006년부터 스트랩 제작 공방을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가죽 스트랩을 제작부터 마무리까지 인하우스로 진행하는 유일무이한 브랜드다. 가죽에 대한 에르메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무브먼트 쿼츠  기능 시, 분, 초, 날짜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스트랩 카프 스킨  가격 300만원대

 

론진 돌체비타

▲ 팔색조 매력을 전하는 돌체비타. 출처=론진

평소 데일리 워치로 네모난 시계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론진 돌체비타에 주목하는 게 좋겠다. 돌체비타는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시계다. 지적이면서도 우아하고, 강인하면서도 여성스러우며,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되고, 점잖으면서도 화려하다. 자칫 무뚝뚝해(?) 보일 수 있는 직사각형 케이스엔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했고, 다이얼 위엔 물결 모양의 패턴을 새겨 넣어 고급스러운 멋을 높였다. 블루 컬러 핸즈와 로마 숫자 인덱스에선 기품이 느껴진다. 올해는 돌체비타 컬렉션이 탄생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그만큼 오랜 시간 검증된 시계라는 뜻이다. 총 네 가지 사이즈로 출시하며, 레드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은 블랙, 화이트, 그레이 혹은 브레이슬릿으로 호환 가능하니 다양한 방식으로 데일리 워치를 즐길 수 있다.
무브먼트 쿼츠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스트랩 악어가죽  가격 304만원

 

몽블랑 보헴 데이 앤 나잇

▲ 낮/밤 인디케이터로 여심 저격에 나선 보헴 데이 앤 나잇. 출처=몽블랑

하늘을 담은 시계. 다이얼 중앙의 초승달 모양 창을 통해 낮과 밤이 바뀌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손목 위에서 해가 뜨고 달이 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니, 여심을 자극하기 딱 좋은 발상이다. 몽블랑의 보헴 데이 앤 나잇은 기존 34mm보다 한층 작아진 직경 30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장착해 손목이 가는 여성도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다. 기요셰 패턴 다이얼 위에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함께 올려 보는 재미를 더했고, 6시 방향엔 날짜 창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시크하고 세련된 멋까지 놓치지 않았다. 보헴 데이 앤 나잇은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하며, 4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무브먼트 오토매틱  기능 시, 분, 초, 날짜, 낮/밤 인디케이터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스트랩 악어가죽  가격 366만원

 

미도 바론첼리 돈나 다이아몬드

▲ 세련되고 시크하고 섹시한 바론첼리 돈나 다이아몬드. 출처=미도

흔히 ‘메탈 시계’라고 불리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워치는 어딘가 모르게 섹시한 느낌이 있다. 미도의 바론첼리 돈나 다이아몬드는 반짝반짝하게 폴리싱 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장착해 손목 위에서 눈부신 존재감을 뽐낸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워치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인데,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물론이고 로마 숫자 인덱스와 핸즈까지 같은 소재로 통일한 바론첼리 돈나 다이아몬드는 정장과 캐주얼 모두와 궁합이 좋다. 뿐만 아니라 바론첼리 돈나 다이아몬드는 머더 오브 펄 다이얼 위에 8개의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올려 여성스러운 매력까지 겸비했다.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하며, 파워 리저브는 무려 80시간에 달한다.
무브먼트 오토매틱  기능 시, 분, 초, 날짜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 170만원

 

라도 트루 씬라인

▲ 흔한 인덱스조차 없는 심플한 인상의 트루 씬라인. 출처=라도

여성 데일리 워치라고 꼭 여성 시계만 염두에 둘 필요는 없다. 물론 너무 크고 무거운 (남성미 넘쳐흐르는) 시계를 찰 순 없겠지만, 라도의 트루 씬라인처럼 가볍고 슬림한 시계라면 취향에 따라 고려해볼 만하다. 언뜻 스테인리스 스틸 워치 같아 보이는 트루 씬라인은 라도의 특허 공정으로 탄생한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로 제작되었다. 화이트 세라믹을 20,000℃의 플라즈마 오븐에 넣으면 신비로운 플래티넘 컬러로 변화하는데, 이렇게 탄생한 라도의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더 깊고 진한 컬러감으로 손목 위에 기품을 더해주며 스크래치에 강하고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다. 게다가 트루 씬라인의 케이스 두께는 단 4.9mm로 라도가 지금껏 공개한 세라믹 워치 중 가장 얇다.
무브먼트 쿼츠  기능 시, 분  케이스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  스트랩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  가격 28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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