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증가하고 2차 전지사업은 영업 적자가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10일 LG화학에 대해 2017년인 올해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3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차전지 매출액은 4조 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지만 126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했다. 중대형 전지의 외형이 30% 내외 증가하겠지만 높은 감가상각비로 인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시점은 2018년으로 내다봤다.

ABS와 PVC 사업부문은 3~4년간 제한적인 신증설로 인해 수급 균형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합성고무인 BR, SBR 스프레드도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자체생산 원료(BD)비중이 50% 이상이기 때문에 합성고무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 출처=KB증권

정보전자/소재는 편광판의 저 수익성과 유리기판의 영업적자로 인해 4분기에도 영업손실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G화학의 2016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5822억원, 5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