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자녀를 양육하는 엄마의 경우 폭음하는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데일리메일 매체는 영국 런던 및 랭카스터 대학 연구팀이 실제로 자녀 양육을 하는 여성에게서 음주 횟수는 적지만 폭음하는 경우는 더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1차적으로15,305명의 성인에게 지난 주의 음주 여부를 물어본 후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자녀가 없는 남성은 21%가 여성은 15%가 매일 술을 마시는 반면 부모로서 자녀가 있는 경우 남성은 12%이고 여성은 9%로 절반 정도로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음주 횟수일 뿐 여성의 폭음에 대해서는 정반대로 밝혀졌다.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여성의 경우 술에 취하는 주량인 와인 3잔 정도를 한 자리에서 마시는 경우가 27%로 자녀가 없는 경우의 여성 22%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집에 자녀가 있건 없건 간에 폭음하는 비율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밝혀져 모두 31%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Health and Place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국가의료제도((NHS)가 향 후 공중보건자료로 추천해 ‘특정 여성 소계층’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글래스고칼레도니언대학교 (Glasgow Caledonian University)의 건강심리학 Cynthia McVey 박사는 “어머니들에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며 “ 양육이 전적으로 엄마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려 일어난 현상이다”고 주장했다.

알코올 치료재활교육센터의 의료자문가 Sarah Jarvis 박사는 “남성과 여성 둘 다 알코올 권고 섭취량보다 낮게 마실 것을 추천하며 폭음을 피하기 위해 매주 3일 이상 음주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