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지난해 화폐개혁을 단행한 후 최근까지 현금 부족 사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로 인해 전자 결제가 급격히 증가돼 인도의 전자 결제 기업들이 수혜를 얻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8일 인도 정부는 지하경제를 근절시키고 세수확보를 높이기 위해 현금 유통의 86%를 차지하는 500루피, 1000루피 고액권 화폐 2종을 전격 폐지한 바 있다.

이같은 화폐 개혁으로 인도는 현재 모바일 결제 등 전자 결제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월 이후 한달 새 전자 결제가 약 43% 증가한 9억580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자 결제 디바이스를 만든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베다바그 시스템 유한법인과 인텐스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지난 12월 전월대비 50% 이상 급등했고 우리온프로 솔루션과 RS소프트웨어 인디아, 티엔라 솔루션 등도 각각 20%가량 올랐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가 1100개 인도 기업을 조사한 결과 고액 화폐권 유통 금지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41%가 은행 계좌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인도 정부의 갑작스런 정책 발표로 전자 거래를 위한 현금 할인 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라비 샨카르 프라사드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자결제 활성화로 인도 디지털 경제가 향후 3~4년 사이 1조 달러를 넘어설것”이라며 성장을 전망했다. 그는 “전자거래 증가가 지속 된다면 점차 현금거래가 줄어들게 돼 경제가 보다 투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픽사베이

[중국]

■ 중국 증권사, 주식 거래량 감소에 상여금 급감

-중국 증권사들의 주식 거래량 감소로 상여금이 크게 감소하거나 못 주는 처지에 놓였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현지시간) 보도.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은 작년 5,190억위안으로 2015년의 1조400억 위안에 비해 거의 절반가량 급감.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13% 이상 하락했고, 선전 종합지수는 16% 하락해 전 세계 주가지수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

-자본증권의 샤오 슈아이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지난해 최악의 해를 보냈다"며 "특히 주식 중개 부문에서 실적이 저조했다"고 지적.

-중국의 남서증권은 같은 기간 직원들의 급여 및 보너스로 총 7억2,700만 위안(약 1,272억 원)을 지급. 이는 전년 대비 62% 줄어든 것. 동방증권도 전년 대비 61% 줄어든 8억2,600만 위안(약 1,446억 원)을 지급.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46% 줄어든 11억5000만 위안을 지급.

■  中 인민은행, 위안화 가치 작년 6월 이후 최대폭 '평가 절하'

-중국 인민은행이 9일 위안화 가치를 지난해 6월 이후 최대폭으로 평가절하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6.9262위안으로 고시. 지난해 6월 27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안화 가치를 낮춰

-인민은행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6일 위안화 가치를 0.92% 올려 지난 2005년 이후 최대폭으로 평가절상한 바 있어

-외환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달러화 가치가 올라 은행이 이런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

 

[미국]

■ 뱅가드, 미국 펀드산업을 '완전 지배'…투자유치금 압도적으로 높아

-뱅가드가 지난해 글로벌 자산 운용사 중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9일(현지시간) 보도

-펀드정보업체 모닝스타 자료에 따르면 뱅가드는 지난해 약 2,000억달러의 투자금이 순유입돼

-이는 지난해 경쟁사 10곳에 순유입된 투자금을 전부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라고

-뱅가드는 저비용 판매전략에 힘입어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액티브형 자산운용사들에게 일격을 가한 것.

-모닝스타의 티머시 스트라우츠는 “뱅가드가 미국 펀드산업을 지배하고 있다”며 "낮은 수수료가 투자금을 유입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혀

-뱅가드는 외부 주주들이 회사를 소유하는 다른 운용사들과 달리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들이 지분을 갖게 되는 구조로 수수료 인하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

 

[일본]

■ 일본 노인 70%, " '임종 준비활동'에 긍정적"

-초고령 사회 일본의 노년층 가운데 70% 이상이 '슈카쓰(終活·임종 준비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

-여론조사회사인 '마크로미르'가 지난해 11월 일본의 60~79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3.6%가 슈카쓰에 대해 긍정 평가

-슈카쓰는 임종에 앞서 소지품 등 주변 정리나 장례 비용을 준비하는 등의 활동을 말해

-슈카쓰가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로 70.7%가 '가족에 부담을 주기 싫어서'라고 답해

 

[세계]

■ 지난해 세계 자연재해 비용 211조5000억원…4년래 최고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750억 달러(약 211조50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

-독일 손해보험회사 뮌헨레그룹에 따르면 2016년 자연재해로 인한 세계적인 비용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일본의 지진, 중국 대홍수, 아이티 전역을 휩쓴 허리케인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해

-일본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지진으로 약 310억 달러의 피해를 보았고 상반기 중국을 강타한 대홍수로 200억 달러의 피해가 생겨

-허리케인 매슈는 아이티에서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내고 100억 달러의 금전적 피해를 발생

-인명피해는 2015년 2만5400명에서 현저히 감소한 8700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