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미국 메디컬데일리 매체는  소금 섭취는 줄이면서 음식의 풍미는 더하는 쉬운 방법 4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 신선식품으로 요리하기

가공식품은 유통 기한을 늘리고 풍미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소금을 첨가한다. 가공식품을 가능한 적게 사용해 조리하면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음식점에선 일반적으로 소금을 더 많이 넣는다. 신선식품의 장점은 소금을 보존료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신선식품을 이용해 가정에서 직접 조리하면 음식점 음식ㆍ가공식품에 포함된 소금의 양보다 덜 넣고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저(低)나트륨 또는 무(無)나트륨 식품 선택하기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을 칼륨으로 대체한 소금 대체식품이 나와 있다. 칼륨이 든 소금 대체식품과 진짜 소금의 맛이 똑 같지는 않지만 얼추 엇비슷한 맛이 난다. 칼륨이 함유된 소금 대체식품은 건강한 사람에게 권장할 수 있으며 섭취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만성 신장 질환자에겐 칼륨이 해로울 수 있어서다. 신선하거나 말린 허브ㆍ향료ㆍ레몬ㆍ라임주스 등을 이용하면 나트륨 없이도 맛을 낼 수 있다. 

◆음식점에서 소금이 든 음식 회피하기

외식할 때 소금 섭취 제한은 어렵지만 가능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레스토랑 음식엔 소금이 다량 첨가돼 있으며 나트륨 등 영양 정보가 메뉴에 표시돼 있다. 식당에서 “음식에 소금을 직접 뿌리지 말고 식탁 옆에 소스ㆍ드레싱을 올려줄 것”을 주문하는 것이 소금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많은 식당에서 소금 외의 조미료나 MSG 등 나트륨 함유 조미료를 사용, 가정 내 식사보다 나트륨을 더 많이 섭취하기 쉽다. 

◆인스턴트식품 섭취 자제하기

가공식품엔 소금이 꽤 많이 들어 있을 수 있다. 가공식품의 풍미를 높이고 오래 유통시키기 위해서다. 가공식품엔 나트륨이 식염(염화나트륨) 외에 MSG(조미료)ㆍ벤조산나트륨(보존료) 등 식품첨가물의 형태로도 들어 있다. 소금 함량이 높은 인스턴트식품으론 수프ㆍ오트밀이 있다. 이런 식품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숨어 있는’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