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엔비디아

인공지능 컴퓨팅 분야 강자 엔비디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7에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기반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Jen-Hsun Huang)과 메르세데스-벤츠 디지털 차량 및 모빌리티 부문 부사장인 사자드 칸(Sajjad Khan)은 CES 2017의 메스세데스 벤츠 인스피레이션 토크(Mercedes Benz Inspiration talk) 행사가 열린 7일(현지시간) 무대에 함께 올라 이 소식을 전했다.

황 CEO는 양사의 협력이 3년 전 시작됐다고 밝혔다. 황 CEO는 “엔비디아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팀이 함께 만난 자리에서 즉각적인 공감대를 느꼈다”며 “양사는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운전 경험을 어떻게 바꿔갈지, 어떻게 보다 즐거운 운전 경험을 만들어 나갈지에 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은 컴퓨팅의 미래가 될 것이 자명하다”며 “3년 전 양사가 시작한 공동의 노력은2018년 도로 위에서 실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사자드 칸 부사장도 “앞으로 1년 내 메르세데스-벤츠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파트너십은 딥 러닝과 인공지능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는 양사 협력의 일환이다.

황 CEO는 “최근 몇 년간 돌풍을 일으키는 딥 러닝은 사용자들이 전화기를 통해 대화하는 방식에서부터, 사진을 찍고 이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해 자동으로 태그를 달거나 호스팅을 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컴퓨팅 분야의 완전한 혁신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칸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엔비디아는 양사의 본사가 있는 지역에 각자의 팀을 상호 배치했다”며, “메르세디스-벤츠 팀은 실리콘밸리 서니베일(Sunnyvale)에, 엔비디아 팀은 독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 사무실을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