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병삼 총무국장과 구경모 은행감독국장을 부원장보에 임명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이 부원장보는 기획·경영 부문을 담당한다. 구 부원장보는 업무총괄 부문을 맡는다.
이 부원장보는 충남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한 뒤 금융감독원 경영정보실, 심의제재국장, 총무국장 등을 지냈다.
구 부원장보는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미국 미시간 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땄다. 198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감원 비서실과 거시감독국장, 일반은행검사국장, 은행감독국장 등을 역임했다.
부원장보 임기는 3년으로 이들은 2020년 1월8일까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들이 부원장보에 임명됐다"며 "금감원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대내외적 금융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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