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열기가 후끈하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6일(현지시각) 기자 간담회를 열어 자사의 로드맵 및 발전 동력에 대해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현장에서 보니 4차 산업혁명이 정말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CES 2017 현장에서의 목표에 대해서는 "외국 통신사와 협력관계를 구축 하기 위해서 왔다"며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와 관련된 스타트업과 접점을 시도한다고 부연했다.

▲ 출처=LG유플러스

구체적으로 권 부회장은 미국의 이통사닝 버라이즌과 미팅을 했다는 후문이다. 많은 것을 배웠지만 "홈 IoT는 국내에서 우리가 75% 점유하고 있어서 나름대로 성공 노하우도 알려주었다"고 부연했다. 커넥티드 카와 5G에 대한 믿음도 단단해 보인다.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아마존의 역할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전자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 스피커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당장 SK텔레콤의 누구와 같은 제품을 출시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음성 인식 등 인공지능 기술은 LG전자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 회사가 협력하면 실력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여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미팅을 공격적으로 실시하는 등, 글로벌을 키워드로 잡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꾸리겠다는 말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