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1600원이 넘었다. 

2015년 9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팔리는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에 진입했따.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10.87원, 경유는 1400.77원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원유 감산 합의에 이어 비회원국까지 감산 동참 의사를 발히며 국내 기름값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해 한 떄 서울시내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2000원 이상으로 팔리기도 했다. 

전국 1만1000여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79원 오른 1500.44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는 1394원, 최고가는 2190원에 이른다.

작년 3월 초 1399원으로 최저를 기록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1월 26일부터 42일 연속으로 올랐다.

작년 11월 말 OPEC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한 데 15년 만에 러시아, 멕시코 등 OPEC 비회원국들도 원유 감산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55∼65달러 사이를 오갈 것으로 보고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00∼1700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