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티볼리 덕분에 함박웃음을 짓던 쌍용자동차가 2017년 새해 벽두부터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왔다.

주인공은 수십년간 쌍용차의 대표 모델로 사랑 받아온 코란도 C. 회사가 심혈을 기울여 탄탄하게 내공을 쌓아 만든 차로 유명하다. 이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쏘나타에 버금가는 제품 인지도를 등에 업고 새로운 5세대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격했다.

변화의 핵심은 스타일이다. 쌍용차 역시 신차에 ‘뉴 스타일 코란도 C'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미 지난해 2.2 디젤 엔진과 아이신 변속기를 맞물려 적용하며 파워트레인 개선을 한 상태. 회사는 이번에 외관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꾸며 새로운 세대의 코란도 C를 완성시켰다.

▲ 출처 = 쌍용자동차

디자인 ‘혁신’ 상품성 ‘업그레이드’

쌍용차는 ‘뉴 스타일 코란도 C'를 4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전면 디자인을 대폭 수정해 스타일 변경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SUV 본연의 강인함과 더불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하였으며, 동급 최초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 적용을 비롯해 안전성을 보강했다.

▲ 사진 =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패밀리 SUV'가 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쌍용차 측은 이 차의 목표 고객을 ’가족과 함께 Active Life Style을 원하는 영패밀리‘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영유아가 있는 30~39세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면 디자인은 신차 수준의 변경을 통해 역동적 볼륨감을 강조했다. 쌍용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에서 핵심적인 숄더윙(shoulder-wing) 그릴은 헤드램프와 완벽하게 일체화된 선을 이루며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하단부 에어인테이크 그릴은 방향지시등 및 안개등과 조화롭게 연결하여 전면부에 통일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제작됐다.

▲ 사진 =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주간주행등(DRL)은 개별적으로 이너렌즈(inner lens)를 적용한 11개의 고휘도 LED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스타일은 물론 시원스러운 시인성을 확보했다.

리어범퍼를 핵심 포인트로 한 후면 디자인은 역동성을 더욱 강화했다. 확장된 투톤 리어 범퍼는 오프로더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는 한편 듀얼 테일파이프와 어우러져 스포티한 느낌을 함께 살리고 있다.

신규 18인치 다이아몬드컷팅휠은 심플하면서도 럭셔리한 스포크 디자인으로 날렵한 사이드 가니시라인과 더불어 엣지 있는 측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 사진 =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실내 공간은 신규 디자인한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스티어링휠을 비롯해 소재와 패턴을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운전자의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감성 품질을 더욱 향상시켰다. 스티어링휠은 운전자의 손에 밀착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을뿐 아니라 오디오, 크루즈 컨트롤 등 모든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버튼을 구성했다.

2열에 풀플랫(full-flat) 바닥을 적용해 넓고 편리한 공간을 확보했다. 스마트 AWD 시스템과 풀타입(full-type) 서브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동급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주행능력도 구현했다.

운전자의 취향과 기분에 따라 6컬러 중 선택할 수 있는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실린더 타입의 크롬 몰딩으로 소재의 고급스러운 느낌과 더불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추구했다. 인테리어는 대시보드에 지오메트릭 패턴그레인을, 도어 트림에는 입체감 있는 카본 패턴을 각각 신규 적용해 젊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트폰과 HDMI 연결을 통해 미러링이 가능한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적용하고 하만(Harman) 그룹의 인피니티(Infinity)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옵션 사양)한 것도 특징이다.

▲ 사진 =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뉴 스타일 코란도 C의 가격 인상폭은 10만~55만원 수준이다. ▲KX 2243만원 ▲RX(고급형~최고급형) 2565만~2713만원 ▲DX 2877만원 ▲Extreme 2649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