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카텔모바일코리아

“수준 높은 국내 고객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쏠프라임을 만들었다”

SK텔레콤과 알카텔모바일코리아가 공동 연구 개발한 중저가 스마트폰 ‘쏠프라임(SOL PRIME)’에 대한 설명이다.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3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 전용 핸드폰 ‘쏠프라임’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출고가는 43만3400원이며 공시지원금은 band데이터6.5G(월56100원) 기준 25만원이다. 정식판매는 6일부터다.

쏠프라임은 작년 1월 출시해 누적 12만대를 팔았던 ‘쏠’의 후속작이다. 전작 쏠은 일명 ‘설현폰’으로 불리기도 했다.

‘국내 소비자’에 집중한 외산 스마트폰

▲ 출처=알카텔모바일코리아

쏠프라임은 시작부터 남다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패턴 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탄생했다.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SKT이 보유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패턴 데이터로 취향을 파악했다.

인터페이스(UI)와 기능 등도 국내 사용자 경험(UX)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타사 외산폰과 다르게 철저히 국내 사용자 경험(UX)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스마트폰이라는 설명이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쏠프라임은 고객이 꼭 원하는 기능중심으로 해외유명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한 폰”이라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의 사용 용도는 음악이 41%, 게임 37%, 동영상 30%이며 특히 10대와 20대의 경우 음악을 듣는 용도로 70~ 80%를 그 뒤를 이어 게임을 사용하는 용도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고속 성장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15 방송매체 이용 행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 20%에서 2015년 40%로 성장했다.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공략 키워드? ‘유일’

쏠프라임은 경쟁력은 중저가폰에서 보기 힘든 ‘유일’한 스펙이다.

우선 외형이다. 중저가폰에서 앞, 뒷면 모두 모두 강화유리 곡면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한 것은 쏠프라임이 유일하다. 5.5인치 대형 화면에 6.99mm의 두께와 155g의 무게도 국내에 출시된 5.5인치 핸드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스마트폰을 오랜시간 몸에 지니고 다니는 국내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선명한 디스플레이도 쏠프라임의 특별한 기술이다. 일반 디스플레이에 비해 120% 이상의 선명함을 구현할 수 있는 삼성 슈퍼아몰레드 QHD(2K)를 탑재했다. 국내 중저가 폰으로는 최초다. 카메라는 소니 16MP-IMX 센서 카메라를 탑재했다. 소니 IMX센서는 사진에 대한 센서 크기를 23%까지 증폭시켜, 움직임을 자동 포착하는 자동초점과 DPI pixel-to-pixel 아이소셀과 퀄컴의 스펙트라 이미지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또한 국내 중저가 핸드폰에서는 보기 힘든 생체 지문인식도 장착했다. 

▲ 출처=알카텔모바일코리아

오디오 기술에는 웨이브(Waves)사의 인텔린전트 맥스 오디오(MaxxAudio) 솔류션과 JBL사의 하이파이 음향기술이 적용됐다. 쏠프라임 전면부 상하에 있는 듀얼스피커를 통해 풍부한 사운드를 입체감 있게 즐길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쏠프라임 이어폰은 JBL사의 하이파이 기술이 탑재된 제품이며 무상 제공된다. 

쏠프라임 만의 새로운 버튼인 ‘붐키’도 차별화의 일환이다. 음악을 듣고 있을 때 누르면 듣고 있는 음악 장르에 맞춰 소리의 깊이와 파장을 다르게 맞춰준다. 통화에 방해되는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스크린 오프 상태에서 붐키를 두 번 누르면 곧바로 스냅샷 사진 촬영이 이루어진다. 길게 누르면 자동으로 연속 스냅샷촬영 기능이 실행된다.

신재식 알카텔모바일코리아 지사장은 “쏠프라임은 합리적 가격과 프리미엄 기능 장착으로 중저가폰으로는 구분될 수 없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조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밝혔다.

알카텔모바일코리아 “한국시장은 나침반”

신재식 지사장은 한국시장이 ‘나침반’과 같다고 표현했다. “한국시장 소비자의 까다로운 니즈를 충족하면 전 세계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시장에 진출해 세운 가장 큰 목표도 한국의 선도기술을 배우고 습득해 한국에서 의미있는 제조사로서 자리를 잡는 것이었다. 국내 시장 전략에 대한 질문에 신 지사장은 ‘현지화 맞춤 전략’ 이라고 답했다. 국내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디바이스로 현지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설명이다.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중국 TCL에 인수된 프랑스 알카텔의 국내 지사다. 지난 2014년 설립돼 SK텔레콤과 협업해 아이돌착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는 ‘쏠’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쏠프라임은 국내에 출시하는 세 번째 스마트폰이다.

알카텔모바일코리아 측은 ‘아이돌착’에 대해 판매량을 떠나 외산단말과 통신사업자의 협력모델이 성공적일 수 있었다는 걸 증명한 의미있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제품은 ‘쏠’은 중저가 시장에서 의미있는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12만대를 판매한 것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