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플리커

소원을 빌면 이루어준다는 별똥별. 당장 오늘 밤(3일) 11시에 별똥별이 관측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17년 1월 3일 오후 11시를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가장 잘 보이는 극대시간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제유성기구(IMO, International Meteor Organization)에 따르면 올해 사분의자리 유성우의 활동기는 2016년 12월 28일부터 2017년 1월 10일까지다.

사분의자리 유성우?

유성우의 의미는 유성들이 비처럼 온다는 뜻이다. 우주 공간을 떠돌던 작은 먼지나 혜성의 잔재물이 지구의 중력권 안으로 들어와 지상으로 엄청난 가속도가 붙어 떨어질 때, 대기와 마찰열에 의해 순간적으로 점화되면서 타는 현상이다. 흔히 별똥별이라 불린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 쌍둥이자리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린다. 이번 유성우의 유성체들의 대기권 평균 진입속도는 약 42km/sec 로 예측된다. 사분의자리 유성우의 이름은 복사점이 위치한 별자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가장 잘 보는 법?

도시의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다.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고 사방이 트여있는 곳이 최적의 장소다.

하늘의 중앙,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쉽다. 고개를 들고 오래 있기가 어려우니 돗자리나 뒤로 많이 젖혀지는 의자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저녁보다 새벽에 유성이 더 많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유성우는 복사점이 있기는 하지만 복사점만 본다면 많은 수의 유성을 보기 어렵다”며 “오히려 복사점에서 30도 가량 떨어진 곳이 길게 떨어지는 유성이 관측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복사점이란 유성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처럼 보이는 위치다. 

▲ 출처=한국천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