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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신사들이 갤럭시노트7 사용 차단 소프트웨어 배포를 시작했으며, 2017년 3월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스냅의 기업 가치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애플 혁신의 상징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벌써 중고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등 인기가 식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출처=삼성

미국 통신사들 갤럭시노트7 사용 차단 소프트웨어 배포

미국 통신사업자들이 삼성 갤럭시노트7 사용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가 27일(현지시간)부도 배포되기 시작. 해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하면 갤럭시 노트7의 충전 기능은 무력화됨. 따라서 배터리가 소진되면 쓸모가 없는 전자 기기가 되는 셈.

삼성 측은 직접 이달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신사업자들에게 제공했음, 27일 미국의 T모바일을 선두로 버라이즌과 AT&T는 다음달 5일, 스프린트는 다음달 8일 소프트웨어 배포를 시작할 예정.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도 31일 밤 9시 해당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이 29일(현지시간) 보도. 삼성은 캐나다와 유럽에서도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충전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음.

삼성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270만대가 회수된 상태. 아직도 30만명의 사용자가 리콜 프로그램에 응하지 않고 있음.

한편 국내서는 아직까지 이 같은 충전 제한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았음. 타국가에 비해 교환율이 낮기 때문임. 국내에서는 여전히 갤럭시노트7 제품 약 10만대 정도가 사용되고 있음.

▲ 출처=스냅

스냅, "우리는 다음 페이스북"

2017년 3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스냅이 IPO 로드쇼(기업설명회)에서 자신들은 '다음 트위터가 아닌 다음 페이스북'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

스냅의 스냅챗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메신저 앱으로, 메시지 전송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휘발성 메시지 기능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

기업공개를 앞두고 스냅의 기업 가치는 더욱 올라갈 전망. 최근 스냅은 이스라엘 증강현실(AR) 기업 씨매진을 3000만~4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음.

씨매진은 이용자의 실제 영상에 가상디자인을 입히는 증강현실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이들은 현재 캘리포니아 가구점 제로메스, 코카콜라와 협력해 구매 전 자신의 방에 가상으로 가구를 배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모바일로 제공함.

이 밖에도 스냅은 올해 약 6건의 소규모 인수를 실시했음. 개인화 스티커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트모지, 모바일 검색 앱 버브,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시네 등을 인수함. 현재 스냅의 가치는 200억~25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음.

▲ 출처=애플

애플 '에어팟' 벌써 한물갔나?

애플이 지난 13일 출시한 무선이어폰 ‘에어팟’이 벌써부터 중고 매장에 등장하는 등 인기가 흔들리고 있음.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에어팟이 미국의 일부 오프라인 애플스토어 매장에 풀렸다고 보도.

최근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가 애플스토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토어들이 적게는 10개, 많게는 20개 가량의 에어팟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함. 일부 매장들은 1월까지 판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

당초 10월에 출시되기로 했던 에어팟이 두 달이나 늦은 12월에 출시되며 흥행 전반을 좌우하는 초반 판매량이 저조한 것으로 보임. 또한 초기 물량 확보 실패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에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에어팟 홍보도 느슨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한편,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은 에어팟에 대해 “놀라운 성공"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28일(현지시간) 밝힌 것으로 알려짐. 그는 에어팟 물량 확보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한 빨리 만들고 있다"고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