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을 향한 열정> 김종훈 지음, 김영사ON 펴냄

‘원칙과 디테일의 승부사’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의 조언을 담았다. 김 회장은 오일 쇼크로 인해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가 어려울 때 중소기업에 취직했다. 23여년의 직장생활 만에 회사를 세웠고, 다시 20년간 회사를 크게 키웠다. 김 회장은 기회가 되는 대로 ‘이른 취업’을 권한다. 공무원이 되려고 목을 매는 청년들에게는 철밥통 찰 생각을 그만하라고 말한다. 대기업용 스펙 쌓기에 매달리는 청년들에게는 대기업 입사 후 1년 내 퇴사율이 11.3%에 불과한 사실을 들이댄다.

그는 사회생활 초기 5년이 매우 중요하며, 이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이후 진로가 뒤바뀔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전공분야를 살리지 못하면 어떻게 할까 하는 불안감을 버리고 일을 시작하되 꼼꼼하게, 최선을 다해 일하라고 말한다. 그러다 보면 그 분야에서 인정받고 여러 일을 배울 기회가 주어지며 그 기회를 이용해 필요한 공부를 더 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에게 딱 알맞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김 회장이 말하는 ‘도전’은 실패를 전제로 한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사회 구조가 창업 실패자를 구제해주지 못하므로, 창업하려면 지속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는 조건을 충족한 다음 시행하라고 말한다. 특히 때를 기다려 세심하게 준비하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한 번 실패했다면 그 실패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다 찾아내어 비슷한 실패를 반복하지 말하고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