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에는 ‘최순실 게이트’ 등 사회적 이슈와 경기 불황이 맞물리면서 유통업계의 연말 특수가 실종됐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2017년 닭의 해 맞아 신년 첫 세일에 돌입, 위축된 소비심리 살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일은 주말을 앞두고 시작하지만 월요일인 1월 2일부터 일제히 세일에 돌입한다. 이는 세일기간을 주중 시작부터 진행해 기간을 늘려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내달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러블리 명작세일’을 통해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등의 의류를 30~40% 할인가로 선보인다.

아울러 2일부터 8일까지는 ‘럭키 프라이스’ 상품전을 열고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신년 정기세일을 연다. 남녀패션, 잡화, 가전·가구 등 전 상품군이 참여하며 폴로, 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도 20~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금 50돈(1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는데, 현대백화점 구매 고객 대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구매 영수증 하단 별도 응모권을 작성해 점포 별 지정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15개 점포별 각 1명을 추첨해 ‘황금알 50돈’을 증정한다.

판교점에서는 5일부터 10일까지 ‘리빙 스타일 페어’를 열고 리네로제, 라고, 다이슨 등 유명 브랜드 식기, 청소기 등 인기 리빙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 2일부터 22일까지 정유년 첫 세일에 나선다. 신세계 단독 브랜드, 해외 유명 브랜드, 인기 국내 브랜드 등 총 500여개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대규모 행사로 고객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대박백(BAG)' 이벤트와 1년에 두 번만 진행되는 트래디셔널 브랜드 시즌오프 세일, 상품권 사은 행사 등이 마련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1월2일부터 22일까지 ‘BE BRAVE!’라는 타이틀로 신년세일을 연다. 기존 시즌오프 브랜드 외에도 추가 브랜드들이 세일에 참여하고 다양한 이월 행사 및 이벤트 전도 마련한다.

명품관에서는 2일부터 띠어리∙르메르∙꼼데가르송꼼데가르송∙ 바바라&프린세스탐탐∙준지∙준야와타나베 등이 30% 세일에 돌입한다. 주요 행사로는 5일부터 블루마린∙베르사체∙베르수스 등의 명품 브랜드가 참여해 특가상품을 제안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명품 시즌오프와 더불어, 2일부터는 피에르발망∙토리버치 30%, 플리츠플리즈 20% 등 추가적으로 수입 브랜드들이 세일에 들어간다. 그리고 세일 첫 주말인 6일부터 12일까지 ‘킨록앤더슨 아우터 특집전’, ‘라코스테라이브 클리어런스’, ‘K2∙노스페이스 신년축하 상품전’, ‘알레르망∙클푸∙세사 기능성 침구 3대 브래드 전’ 등 다채로운 이월행사 및 이벤드 대전이 진행된다.

AK플라자는 새해 1월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구로본점, 수원 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신년 첫 정기세일’을 연다.  

핸드백, 구두, 주얼리, 남녀의류,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을 10~30% 세일하고, 브랜드별 일부 상품은 최고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세일 첫 날인 2일 단 하루 동안 3만원~10만원 상당의 상품이 무작위로 들어있는 ‘럭키박스’ 를 1만원에 판매하고, 세일 기간 동안 ‘럭키찬스’ 상품으로 지정된 장갑, 셔츠, 다운점퍼 등을 1+1(한 개 가격으로 두개 판매)으로 한정 판매한다.

아울러 세일 첫 주말에는 각 점별 이벤트홀에서 진행하는 대형 할인행사를 통해 겨울 아우터를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