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의 성장 과실을 나누기 위해 지난 2011년 3월 'KRX국민행복재단'을 세우고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왔다. 2016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는데 금융교육, 인재육성, 해외협력, 사회복지사업 등 4개의 사업을 전국 단위로 추진했다.

금융교육 사업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의 아동·청소년, 대학생,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사회복지시설은 전국 68개소에 대학생 금융교육봉사단(50명)을 보내 아동·청소년 1065명을 대상으로 기초 금융교육 및 학습지도 멘토링을 실시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도 전문성을 높여주기 위한 금융 교육을 제공했다. 부산광역시 21개 아동복지시설종사자(사회복지사 및  상담사)를 대상으로 금융교육 우수사례, 청소년 금융교수법, 금융사기 예방교육, 재무·자산관리 교육을 3회 실시했다. 

또 전국 권역별 81개 특성화고의 1만 1502명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취업지도교육을 제공하고 특성화고 교사 초청 금융교육, KRX은퇴교수단 및 전문 강사 금융특강, KRX방문 금융교육(취업특강), KRX방문 캠퍼스투어(진학특강) 등을 진행했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나라사랑 교육으로 서울 지구촌학교 113명, 부산 아시아공동체학교 71명을 대상으로 체험교육도 제공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도 전역예정 의무경찰에게는 금융권 직업소개 및 사회초년생 금융교육을, 퇴직(예정) 경찰을 대상으로는 재무 설계 및 자산관리 금융교육이 이뤄졌다. 전국 권역별 대학생 대상으로는 ‘대학생 생활금융경제’, ‘금융권 직업·취업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 2016년 KRX 국민행복 김치나누기 행사에 참가한 주요인사 기념촬영. 왼쪽부터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정호 대상FNF 대표, 권영상 한국거래소 상임감사/ 출처=한국거래소 제공

인재 육성사업은 장학 사업 위주다. 'KRX DREAM 대학생 장학사업'은 부산지역 다문화·다자녀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우수인재 교육을 지원하고, 대학생 학자금 관련 사회 문제 해결 등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2년간 연간 300만원의 학자금 및 생활비 실비를 지원했다. 

'KRX DREAM 다문화·다자녀 청소년 장학사업'은 부산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고교 졸업까지 지급했다. 'KRX DREAM 특성화고 장학사업'은 우수 학생 지원을 위해 졸업까지 연 200만원의 장학금(취업장려금)을 제공했다. 부산지역 상업계 특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KRX 금융고 장학퀴즈 프로그램'도 개최했다.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

사회복지사업은 다양하게 진행된다. 다문화 가족에게 무상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지원 사업,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사업, 결손가정 아동 지원 사업, 전국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한 김치·연탄 나누기, 퇴소예정 청소년 자립 체험 프로그램,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농촌 일손돕기, 사회공헌주간 임직원 사회공헌활동 참여 유도,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 지원 및 취약계층 무료배식봉사, Bulls Race 마라톤대회 후원금 사업, 부산지역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대상 결혼식 지원 등 다방면에서 실시됐다.

사회공헌활동은 해외에서도 이뤄졌다. 금융협력국인 캄보디아에 IT관련 전문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취업준비생, 지역 청소년, 교사, 주민 등 연간 800여명을 교육했다. '해피아리 봉사단' 파견사업도 진행했다. 해피아리 봉사단(대학생봉사자) 30명을 라오스(KRX 금융협력국)에 파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환경개선과 교육봉사를 통해 대학생들의 봉사정신 함양 및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했다. 또 의료 봉사단 파견 사업도 열었다. 해외 의료봉사단(20명)을 라오스에 파견, 현지 주민들의 질병을 치료해줌으로서 현지 사회 공헌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