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내년부터 산유국들의 감산이 시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88달러(1.7%) 상승한 53.9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는 0.91달러(1.65%) 오른 56.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들이 15년 만에 감산에 합의하며 내년부터 하루 산유량이 약 180만배럴 줄어들 전망이다.

 

금값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7주 연속 가격이 하락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금값은 5.1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138.70달러를 기록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귀금속도 일제히 반등했다. 국제은값도 24센트(1.5%) 오른 16달러에 마감했다. 구리와 백금은 각각 1.5%와 1.3% 상승했고 팔라듐은 3.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