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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콘텐츠 플랫폼 업계도 '오리지널'이 대세?'콘텐츠 유통 플랫폼' 한계, 자체제작 콘텐츠 생산 비율 계속 높아져

국내 콘텐츠 플랫폼 업계에 ‘자체제작 콘텐츠’ 생산 바람이 거세다. 자체제작 콘텐츠는 다른 매체에선 볼 수 없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뜻한다. 외국에선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말로 더 유명하다. 자체적으로 만든 콘텐츠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핫한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요금을 약 10% 올렸지만, 지난 3분기에만 357만명이 넷플릭스에 새로 가입했다. 이 중 미국 내 가입자는 37만명, 해외 가입자는 320만명 늘었다. 또한 3분기 매출액은 22억 9000만 달러(약 2조 6825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5%의 성장률을 보였다.

넷플릭스의 성장동력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게 바로 ‘오리지널 콘텐츠’다. 넷플릭스는 일찍이 자체제작 콘텐츠에 투자해 콘텐츠 생산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실제로 넷플릭스가 제작해 독점 공개한 드라마 하우스오브 카드(House of Cards), 나르코스(Narcos) 등은 시리즈로 편성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넷플렉스를 이용해야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SK브로드밴드 옥수수, 예능부터 콘서트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선보여

SK브로드밴드는 자사의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oksusu)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콘텐츠 강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월 옥수수를 론칭한 뒤 '마녀를 부탁해', '아이돌인턴왕' 등의 예능 콘텐츠에 꾸준히 투자해왔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9월부터 자체제작 예능 '옥수리오형제'를 독점 공개했다. 옥수리오형제는 토니안, 양세형, 양세찬, 이용진, 이진호, 장수원, 권혁수, 황제성 등 연예인들과 함께하는 시험예능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예능 이외에도 드라마와 콘서트 부문에서 독점공개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9월 옥수수에서 선 공개한 드라마 '1%의 어떤 것'은 누적 500만뷰를 달성했으며 오는 31일, S.E.S.의 단독 콘서트 'Remember, the day'를 독점 무료 생중계할 예정이다.

▲ 출처=SK브로드밴드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자체 콘텐츠 송출

국내 스타트업 NBT는 자사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에서 자체 제작한 '생활꿀팁' 동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2012년부터 뉴스, 생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하며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온 캐시슬라이드에 지난 9월부터 자체적으로 기획 및 제작한 영상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캐시슬라이드에서 재생된 자체제작 콘텐츠는 레시피 정보부터 뷰티 및 리빙정보까지 캐시슬라이드 사용자들의 관심사에 맞춰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으며, NBT 마케팅팀과 캐시슬라이드 대학생 마케터 '옐로우(Yellow)'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괄해 진행하고 있다.

NBT에 따르면 자체 제작한 콘텐츠의 실제 재생횟수는 1일 평균 30만 번으로, 캐시슬라이드를 통해 송출하고 있는 제휴 컨텐츠 중 인기 콘텐츠들의 클릭률과 견줄만한 수치를 기록했다. NBT는 '캐시슬라이드TV' 등 동영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자체 콘텐츠를 통한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 출처=캐시슬라이드

피키캐스트, 자체제작 콘텐츠 비율 60%

옐로모바일 계열사 피키캐스트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전체 임직원 160여 명 중 70명이 에디터(9월 기준)일 정도로 자체제작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깊은 기업이다. 피키캐스트의 콘텐츠 중 자체제작 비중은 약 60% 정도다. 피키캐스트 내부의 편집국, 뉴스룸, 영상제작팀이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 중이다.

외부 콘텐츠 기업과의 제휴도 활발하다. 지난 4월에는 KBS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드라마, 시사, 다큐 프로그램을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모바일 콘텐츠 제작에 나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고, 6월에는 LG유플러스 LTE비디오포털과 함께 모바일 리얼 예능인 '제주도 좋아하늬'를 공동 제작했다.

한서진 NBT 마케팅 팀장은 "잘 기획된 자체제작 콘텐츠는 사용자들을 플랫폼에 끌어들이고 머물 수 있게 만드는 경쟁력이 될 것" 이라며, "NBT도 사용자들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출처=피키캐스트

조수연 기자  |  jsy@econovill.com  |  승인 2016.12.28  10: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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