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면세점 비중 17% 가운데 중국 시장 의존도가 5.5%로 경쟁사보다 저조하지만, 기타 채널에서 중국 의존도가 22.5% 나 차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요우커 인바운드가 680만명으로 전년 대비 4.7% 오른 데 이어 11월 역시 전년 대비 1.8% 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와 내년 연간 화장품 성장률이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생활용품부문과 음료 부문 매출은 각각 퍼스널 케어 프리미엄 전략 강화와 탄산음료 시장의 견고한 매출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조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7%, 8.9%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주요 리스크인 ‘화장품 부문’과 ‘면세점 채널’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잦아들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화장품과 면세점의 위험을 낮출 대중 관계 진전 및 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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