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토스트앤컴퍼니

멀티미디어 전문 기업 라스카랜드가 보유 캐릭터를 바탕으로 발수의류 사업을 진행한다.

라스카랜드는 섬유제품 초발수가공 기술기업인 티에프제이글로벌과 ‘캐릭터 의류발수사업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초발수 섬유제품에 라스카랜드가 보유한 수십 개의 캐릭터를 입혀 캐릭터 발수 의류를 출시할 예정이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은 자체 개발한 섬유제품 초발수가공 기술, 글로벌 첨단 전자제품, 웨어러블디바이스 등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MOU로 티에프제이글로벌은 200억원 규모의 초발수 가공 의류제품을 라스카랜드에 납품하고, 라스카랜드는 이에 대한 수출과 내수 유통을 맡는다.

양사가 공동 진행하는 캐릭터 발수 의류사업은 티에프제이글로벌의 핵심기술인 WGT(Water Glide Technology)를 활용했다. 원단이나 의류를 특수 가공해 젖지 않고, 냄새가 베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가공을 통해 의류 및 원단의 색상이나 질감의 변형이 전혀 없으며 세계 최초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가공법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라스카랜드는 한국 토종 캐릭터를 다수 보유한 기업으로 ‘라스카별에서 온 뮤’ 와 ‘밀키웨이 라스카’ 등으로 대표되는 캐릭터를 개발해 웹툰, 애니메이션,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키즈카페 등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산동성 대련시에 현지법인 “금천한문화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9월, 광동성 광저우 아트랜트사와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등의 캐릭터 독점 라이센싱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12월 말, 요녕성 대련시에 150평 1호점 안테나샵 캐릭터 제품 전문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 8월 코스닥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동은 라스카랜드 대표는 “오랜 기간 침체되어있던 섬유산업 및 수입산 캐릭터에 의존적이었던 캐릭터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물감이나 물, 음식물 등의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운 의류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며, 첨단기술력이 구현된 캐릭터상품으로 한국내수시장은 물론 차별화된 한류제품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에프제이글로벌 진의규 대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WGT 발수가공 기술은 육해공군 전투복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서, 세계적인 검사기관인 SGS에서 발암물질 34종 검사결과 발암물질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친환경 발수가공 기술”이라며, ”라스카랜드와의 MOU를 통해 물에 젖지 않고, 냄새가 베이지 않으며, 잘 더렵혀지지 캐릭터 의류와 섬유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스카랜드는 티에프제이글로벌의 핵심기술인 WGT기술로 가공된 캐릭터 의류 및 섬유제품을 통해 한국내수시장뿐 아니라 차별화된 한류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