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통주만 과학창의성의 저우하이옌 부서기(왼쪽)와 한중교류연구소 정영훈 소장이 `통주만중한교류센터` 설립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중국 양쯔강 하류 지역의 교육특구에 현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어학원과 한국실용음악아카데미가 생긴다.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퉁시(南通市) 통주만(通州灣) 과학창의성과 한중교류연구소는 지난 22일 현지에서 `통주만중한교류센터` 설립식을 열고 한국어교육원과 한국실용음악아카데미 도입을 이를 시일내에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한중교류연구소가 밝혔다. 동시에 한중교류연구소의 분소도 통주만에 개소됐다.

통주만은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허가받은 통주만강해연동개발시범구 내에 위치하는 교육특구. 지난 2014년 관련 업무를 시작해 란저우대, 서안교통대, 천진대, 북경항공대, 남경대, 상해해사대, 상해전력대 등 우수 대학의 대학원을 유치했고, 첨단기술기업 50여개가 입주되어 있다.

한중교류연구소 정영훈 소장은 "이와 함께 한국의 대학 및 기업 연구소와 중국 현지 대학 및 기업을 연결해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며 "한국의 첨단의료기술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한중유아교육단체 및 우수한 유아용품 기업들이 함께하는 한중유아교육포럼도 개최한다.

통주만 과창성 저우하이옌(周海燕) 부서기는 중국 최고의 대학과 기업들을 유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주만에 중한교류센터를 만든 이유에 대해 ‘한국의 우수한 교육 자원 및 산업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한테 한국을 이해하고 국제적인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주만과 한국의 가교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